어제 수능성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실력에 걸맞는 성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조카도 올해 고3이어서 수능을 열심히 봤습니다. 저도 조카에게 화학을 가르치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생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상황이어서 화학을 짧은 시간동안 원하는 수준까지 가르치기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마 화학등급이 원하는 수준(2등급)으로 잘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혼자서 공부한 지구과학 성적을 잘 받았다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조카는 지난 일요일 낮에 있었던 인하대학교 면접을 끝으로 수시 6곳의 입시를 끝냈습니다. 정시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_^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중 하나인 대입을 조카가 잘 보내고 나름의 결과를 얻은 것이 기쁘네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던킨도너츠(Dunkin Donuts)에서 케익을 사다가 같이 먹는 짧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익은 아래의 사진에 있는 제품입니다.
케익은 롯데마트 산곡동지점에 입점해있는 던킨도넛에서 구매했는데, 그 곳은 매우 작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산곡동에서 던킨도넛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부평역까지 나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부평역까지 가기는 어려우니까 가까운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케익 위에 있는 장식물 세 개가 있는데, 사랑의열매처럼 생긴 장식물은 플라스틱이라서 먹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나가 보더니 “저거 사랑의 열매냐?” 하더군요. 진짜 사랑의열매를 장식물로 올려서 나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ㅎ
암튼 먹기 전에 제거해야…..
케익의 바닥에는 얇은 보통 빵으로 되어있습니다. 케익을 바닥에 고정시키기 위해서라던지 하는 제조상의 어떤 이유가 있나봐요. 중간 케익은 부드럽고 찰집니다. 보통 (생)크림케익의 빵은 부스러저서 흘리기 쉬운데, 치즈케익은 부스러기가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케익 위에 있는 초코와 Christmas 판은 먹을 수 있습니다. Christmas 판은 사실 별로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장식이니까요. ㅋㅋㅋ)
저도 맛있게 해치웠습니다. ㅎㅎㅎㅎ
예수님 생신이 이제 보름정도 남았네요. 조금 이르지만 모두들 Merry Christmas~~!!!!!!!!!!!!!!!!!
그리고 대입 입시에 좋은 결과 맺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s.
헛…. 리뷰를 쓰면서 찾아보니 크리스마스 때까지 크리스마스 케익을 구매하면 곰돌이모자를 준다네요. ㅜㅜ
챙겨오지 못했어요. 있다가 가서 받아올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늦게라도 받아올 수 있으면 받아다가 조카 줘야겠어요.
아니 근데 조카 줄 케이크 리뷰를 왜 직접…ㅋㅋㅋ
조카랑 같이 먹었죠. 리뷰는 조카는 블로그 운영을 안 하니까 제가 해야…
저…..저도 먹고싶어요 ㅜㅜ
너무 단 것 같지만 하여튼 맛있어요. 대신 가격이 좀 세다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