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면회 갔다왔습니다.
조카는 지금 후반기교육을 받고 있는 중인데, 자대 배정은 이미 끝났다고 하더군요. 조카는 주특기가 화학제독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뭐하는 건지는 몰라도 혼자서 계룡대로 배정받았다고 합니다. 군생활의 출발은 일단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운이 끝까지 계속됐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까맣게 탄 조카를 보니 웃기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기회가 있을 때 공부좀 열심히 하지…..
공부 죽어라 하라면 안 하더니 결국엔 군대 가서 공부하는… -_-;;;;
군대가 아무리 편해졌다고 하더라도 역시 힘든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더군요.
조카의 동생(내게는 똑같은 조카)도 오빠와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갑고, 또 신기하고, 또 하루만에 헤어지니 아쉽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9시 반쯤에 나와서 영화 <국가대표>를 본 후 숙소를 정하고, 푹 쉬었습니다. 여기저기 같이 다녔으면 좋았겠지만, 광주란 곳은 아는 것이 거의 없다보니…^^;
조카가 동기들과 만나서 좀 논 뒤에 귀대한다고 하여 일요일 12시 반쯤에 조카와 헤어지고, 누나, 매형, 조카와 넷이서 인천으로 올라왔습니다.
누나네서 저녁을 먹은 뒤에 잠깐 부근의 뒷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만, 너무 덥고,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올라갔더니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결국 잠을 자야 하는데, 너무 지치면 잠이 안 오는 것처럼 지금은 잠이 안 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ps.
오랫동안 좋은 글을 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기회가 날 때마다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룡대?
프젯에 알렉스님이 머지 않아 졸업(전역)을 하신다는 계룡대에 계시는군요~
혹시 두 분이 마주칠지도! ^^
그러게요. ㅎㅎ
군대는 어딜 가도 힘들겠죠.
뭐 공익은 군대 이야기 나오면 조용히-_-;;
^^; g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