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미의 처녀비행 준비 (Tetramorium caespi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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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에 수십 마리의 잠자리가 어지러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뭐가 있나 가만히 들여다봤더니, 땅바닥에 수많은 주름개미가 나와있었고, 그 중에 주름개미 처녀개미와 총각개미가 처녀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처녀개미. 많은 응애가 붙어있다.
날아오르려고 담을 오르는 총각개미.
근대 배는 어디있을까…. 이 한 마리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대부분 배가 안 보였다.

훨씬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잠자리는 개미가 혼인비행을 할 때 날아오르는 처녀개미와 숫개미의 배만 잘라먹고 몸은 버린다. 대부분의 개미가 저녁이나 비가 내리기 직전에 혼인비행을 하는 이유가 잠자리 같은 천적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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