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강력하게 유지하는 이유

중국! 그래도 대국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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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를 심각할 정도로 강경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가 처음 퍼질 때야 그렇다 해도, 그 이후 지금까지 봉쇄를 계속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지난 3 년 동안 중국은 코로나 대비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일까? 중국 관료를 전부 유치원생으로 구성한 게 아니라면,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건 아닐 것이다. 이건 뭔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 이 문제와 연관된 사건이 있었을 것이다. 없을 리가 없다. 그래서 곰곰히 점검해 봤는데, 홍콩 시위가 그 시발점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중국은 그동안 시진핑 독재체제를 더욱 더 강화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국은 파륜궁 사건, 천안문 사태, 신장 위그루 인권 문제 같은 일이 계속돼왔다.

이정도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시진핑이 사람들이 조금만 모일 것 같으면 발짝을 일으키는 것처럼 철저히 막는 것은 자신이 없어졌기 때문이구나…..

이걸 물리적인 지식과 붙이면 이런 상황으로 이해된다. 물이 가열되면 점점 뜨거워지다가 특정 온도에 다다르면 끓기 시작한다. 물 분자 각각이 갖는 에너지가 한계에 도달하면 형태를 바꾸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중국 인민들 개개인이 가질 수 있는 불만의 한계에 거의 다다랐다고 중국 공산당이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턱에 다다랐으니, 여차하면 끓기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잘 다독이면 다시 안 끓는 상태로 갈 수 있다. 이 경계를 지나는 순간은 구성원조차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중국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각각의 뉴스가 가리키는 방향은 거의가 이 방향과 일치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ps.
거기다가 옛날에 개혁기수의 선봉장이었던 장쩌민 전 주석은 어제 사망했다. 나이가 96 살인 사람이니 언제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지만, ‘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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