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사진앨범 때문에 귀찮네요. -_-

지난 9 월에 구매한 칸나 사진앨범….
고등학교 다닐 때 산 앨범에 지금도 품질이 매우 좋아서 다시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친구한테 주문해 달라고 해서, 그동안 잘 쓰고 있었지요.
몇 일 전에 속지 순서를 바꿔야 해서 속지를 고정하는 나사를 풀었죠. 그랬더니 책등을 고정하는 쇠붙이가 빨갛게 녹이 쓸었네요. -_- 뿐만 아니라 속지 고정하는 나사가 끼워지는 부분에도 녹이 빨갛게 묻어있어요. 손으로 만지면 막 묻어납니다. (아래 사진은 만져서 녹이 좀 떨어진 뒤에 찍은 겁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나사는 흠집 하나 없는 완전히 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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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작사에 전화해서 겉 부분만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속지야 이미 다 써버린 상황이니까, 이것까지 교환해 준다면 오히려 더 귀찮고, 손해가 생기는 상황이니까 서로 손해나는 일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랬더니 사규에 교환 가능한 날자가 일주일 뿐이고, 자기들은 고객 편의를 보아 한 달까지 해줄 수 있는데, 나는 이미 석 달이나 됐으니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하네요. 그 과정에서 왜 나사를 풀었느니 뭐 그런 엉뚱한 질문도 하고… 아무튼…. 하아… 말이야 방구야….-_-

그래서 당신들 사규는 필요 없고, 소비자 보호법엔 어떻게 돼 있냐고 했더니 그건 자기들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본 건 아니지만, 일주일이니 한 달이니 하는 식으로 기간을 결정하지는 않았을 게 분명하죠. 그래서 잘 알았다고, 소보원에 전화를 걸어보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 들어가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1372
소비자보호원 상담원 말로는 문구류는 6 개월 동안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니 석 달은 반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이미 사용했으니 반품은 안 되겠죠. 바라지도 않습니다.) 처리 절차는 우선 수리를 요청하고, 수리가 안 되면 교환, 교환이 안 되면 반품 순서로 처리돼야 한다고 합니다. (쇠붙이를 꽉 찍어놓은 거라서 수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환 아니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수리할 수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지만..)

다시 전화했더니 제가 주문한 곳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근데 친구도 어디서 샀는지 기억을 못해서 결국 택배상자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상자를 다 버리기 시작해서 버렸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있네요. 근데 친구 말과 다르게 앨범 제작사에서 직접 주문했네요. (아놔 일이 조금 꼬였네요…ㅜㅜ)

그래서 앨범 제작사에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그랬더니…..받은 사람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서 대신 받은 거라며 연락처를 남기면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목소리가 똑같…네요. 쌍둥이자매가 한 회사에 근무하는 걸까요? ^^;;;) 아무튼 그래서 전화번호 남기고, 전화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결국 같은 물건이 없어서 교환도 불가능하여 환불…ㅜㅜ
속지도 보내야 한다고 그러네요. 제가 겉부분만 보내고, 대체할 제품을 사면 속지 없이 보내주면 안 되냐고까지 물어봤는데, 그럼 반품이 안 된다고…..계속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붙였던 건 다 떼야 할 상황입니다.
그거 떼는 데만 발생하는 피해액이 만 원도 넘고, 뗀 것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골치가 아파졌네요. ㅠㅠ

짜증의 폭풍이 밀려옵니다. ㅜㅜ
앨범 하나 때문에 이게 뭔 짓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회사 한 곳이 사라지네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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