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아강 톡토기목에 속하는 매우 원시적인 곤충이다. 아니, 무시아강이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곤충은 아니다. (곤충은 곤충강으로 따로 구분돼 있다…^^;)
날개 같은 거 없다. 더듬이와 세 쌍의 다리를 보고 곤충과 가까운 관계라는 걸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톡토기류에서 곤충이 분화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아직 톡토기 종류는 충분히 연구가 된 것 같지가 않다.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이라거나 내가 찍었던 몇 종의 경우 종이 분명히 다른데도 전체적으로 ‘톡토기류’라고 불리고 있었다.
영어 이름 Springtail를 보면 알겠지만, 기어다니기도 하지만, 대부분 톡톡 튀어서 움직인다. 크기는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보통 2~4 mm 정도 되는 것 같다. 같은 종 안에서도 크기는 다양하다. 비가 와서 생긴 웅덩이나 잘 마르지 않는 물웅덩이의 물 위에 까맣게 모여있곤 한다. (이 사진은 물이 이미 거의 말라버린 흙 위에 있던 녀석을 쫓아다니며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은 주인공이 너무 작아서… 잘라내 크게 보이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