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통용되는 한자들

얼마전에 바둑 관련 글들을 읽는데 이세돌 때문에 乭자가 중국에 알려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이야기는 중학교 한문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던 내용이다.
乭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한자로 쉽게 ‘돌쇠’를 쓸 때 사용하던 한자다. 즉 머슴들의 이름을 노비문서에 적기 위해 만들었던 한자다. 새 을(乙)자는 한글의 ‘ㄹ’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를 이용해서 ‘ㄹ’받침을 나타냈다는 것은 아마도 한글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는 한자들은 이 이외에도 꽤 많다.

乭 : 돌 돌 (이름 돌)
畓 : 논 답
乶: 음역자 볼
乷: 음역자 살
倻: 가야 야
串: 곶 곶
兺 또는 哛 : 뿐 (이두의 일종)

이 것 정도가 대표적인 우리나라만의 한자다.

이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중국이 같은 의미의 한자를 다르게 표기하는 경우도 꽤 많으니 한문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란다. 나는 관심이 없으니 여기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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