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선정적 장기자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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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병원의 간호사들이 매년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는다고 논란이 되고 있다는 뉴스들이 떴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옛 속담에 ‘고생한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1차적으로 이번 사건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고참 간호사들이 새내기 간호사들을 저렇게 하라고 밀어붙인 게 아닌가 추측한다. 연장선상에서 그동안 간호사 업계는 ‘태움‘이라느니 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있었다. 그러니까 한림대와 성심병원의 이름으로 기사가 공개됐지만, 실제로는 다른 병원도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물론 그렇게 되도록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기존사회였을 테고….. 그 기존사회는 이기적인 의사집단일 것이다.

물론 한림대/성심병원의 의사라는 작자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여주는 자료도 많이 나와있다. 그것 중 하나를 밑에 올린다. 그런데, 그보다는 의사의 교육환경에 대해서 더 크게 염려된다. 그동안 의사 세계를 미화하는 여러 의료드라마에서 나오던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하루에 두세 시간씩 자면서 한달 내내 근무한다는 레지던트 이야기 같은 것은, 미화했기에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간호사의 태움, 군대의 얼척 없는 폭행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어찌보면 이번에 의사들이 한심하게 파업(이라고 읽지만 실제로는 동맹휴진이나 의료정책 반대 집단행동)하는 원인이 아닐까 싶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대부분 낙오되어 사라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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