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촛불시위의 내부적인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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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에 나가기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다. 그동안 평균 이틀에 한 번 정도 촛불시위를 하는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한동안 촛불시위를 관전하기만 했던 내가 촛불시위에 나가기 시작한 것은 전경의 대응방법이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촛불시위에 참석하는 시간이 늘다보니 전경들의 대응방법을 넘어서 점점 촛불시위에 대한 여러가지를 느끼게 된다. 오늘은 그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지적해 보고자 한다.

시위2.0의 특징 : 지도부 없는 시위

어제 저녁에 있었던 제3차 언론인권포럼의 “촛불에 나타난 1인미디어의 발전방향”에 참석하여 관전을 했다. 여러 가지 질문거리를 정리했지만, 행사 시간 관계상 나에게까지 질문의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그 중 하나의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

민경배 교수님께 질문!
시위2.0이라 불리는 촛불시위는 지도부가 없는 시위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사실상 촛불시위는 광우병 대책회의가 인위적인 지도부를 구성하고 시민들을 이끌려고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가 시민들의 모임의 방향 정도만 제시해 주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미 광우병 대책회의에 큰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서님 발표자료 中
1) 가두시위의 발단
중략…
– 참석자들 청계집회 약속된 장소에 개인적으로 이동하여 시위 앞장서는 걸로 합의.
– 10분 쯤 뒤 촛불문화제 한쪽에서 함성이 들리고 당황한 대책위는 스피커 볼륨을 높이는 등의 조치를 취함.
– 9시 20분경 누군가 단상에 올라와 “청와대로 갑시다.”라고 외침. 함성과 함께 수천명 시민들 가두시위 시작.

대책위가 위와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은 시민들을 통제하여 자신들의 영향력 안에 두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태로는 과연 이게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시위2.0에 해당하는 시위이고, 이를 합당하게 광우병 대책회의가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시민들은 광우병 대책회의에 큰 불만을 품고 있으며, 이 불반은 점점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민경배 교수님은 이러한 현상과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행사가 끝난 뒤에 개인적으로 이 질문을 드렸고, 개인적으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러나 민경배 교수님의 답변을 적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교수님 답변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촛불시위는 가능성과 문제점이 많은 시위입니다. 고쳐야 할 것도 많고, 현재까지 이룬 것도 많습니다. 나아진 모습은 6월 10일경을 최고로 하여 집회에서 술을 먹는 분위기가 한동안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술을 먹는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간혹 술을 먹고 집회에 오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기는 합니다. 아마 음주 후 집회 참가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회의할 때 술을 몇 잔씩 한 뒤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것과 같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앞으로는 광우병 대책회의는 지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위를 주도하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 보입니다. 무엇 하나 하려 하면 “위험하다”면서 하지 못하게 말리기 급급합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위험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진짜 위험하다기보다는 시민이 광우병 대책회의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시위에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시위를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6월 한달간 시위하는 방법이 전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시위가 얻는 것 없이 길어지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시민들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우병 대책회의는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받고, 시민들로부터 모금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금전적으로는 사실 얼마 남는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전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제 생각에는 그렇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잠시 해 봤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문제가 있습니다. 6월 10일까지는 시민들의 자유발언 기회도 종종 줬습니다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없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에서 나온 3명에 의해 계속 스피커가 점령당하고 있습니다. 6월 10일경에도 시민들중 특정한 사람들은 자유발언할 기회를 원천봉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광우병 대책회의에서 촛불집회를 직접 통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 첫 번째 요구로 스피커 볼륨을 1/4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청합니다.

38 comments on “현재 촛불시위의 내부적인 문제점”

  1.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글을 봤는데도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네요. 신기. ^^

  2. 이제는 촛불시위가 아니고 쇠파이프시위로 시위이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쇠파이프 몇명이나 들었다구…설레발은..
      그나저나 경찰은 공권력이 아니라 이명박 사권력이삼~

    2. ㅡ,.ㅡ 그럼 지금 정치는 독재정치 언론탄압 폭력경찰 조,중,동의 왜곡 보도 말을 인정하는건가요?

  3. 이 글 쓴 의도가 무엇인지
    뭘 말하려는 건지?

    1. 의도를 잘 모르시겠다면 의도가 없는 것이겠죠. 하나의 글도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니까요. ^^;

  4. 어제 잘 들어갔나요?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토론회였는데
    아침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유익하고 의미있었다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참석 고맙고 횟수를 더해가면서 대안이 나오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서 패널들과 질문자들이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을 좀 더 넉넉히 잡고 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나저나 행사 관련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리가 잘 안 되요. ^^;;;

  5. 맞습니다…촛불시위자체가 촛불시위가 아닙니다.정치적 꾼들에 의해 놀아나는 꼴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시위는 촛불 시위 지지했던 많은 국민 들의 바램을 무시하는 시위 입니다.그들의 목적은 쇠고기 수입 반대가 원 목적이 아니라 정권퇴진과 정권의 쟁취 입니다.아무리 좋게 생각해주려 해도 좋게 생각 되어 지지 않습니다. 이들은 특히 온라인상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선동질 해대고 있습니다.여기 다움 이라는 사이트 도 정말 갠적으로 문제 있어 보입니다. 아뒤도 마음대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꿀 수도 있습니다. 조횟수 추천수 조작도 가능 합니다.특히 대만계 화교나 조선족들도 맘대로 들어와 분탕질 합니다.심지어 다움의 한 사이트에서 한국 한국인 비하 하며 매일 정신 병자 같이 글 올리며 노는 아디(윤..)가 있는데 광화문에 집결 합시다 선동질 까지 해댑니다. 어제 백분토론 보고 한숨나오고 논객들도 한심 스러 보였습니다. 물론 여기 아고라나 토론방 참의견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아닌 사람들도 많다는 것 이지요…그런데 그걸 가지고 토론 합니다…여론이니 아니니 하고… 중국에 있는 혐한 조선족,화교들이 한국인의 주민번호 도용 하여 다움에 엄청난 수가 들어 와 있습니다. 그들도 선동질 하고 있습니다.

  6. 엘피스님// 엘피스님의 댓글은 이젠 촛불시위가 폭력시위로 변하였기 때문에 쇠 파이프 시위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제가 읽은 작은인장님의 글은 “쇠파이프시위로 바꼈다.”라는 말이 나올만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었는데. 제발 직접 나와 현장을 보시고 느껴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해 주세요.

    만약 나오셔서 위험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면 촛불 집회하는 사람들이 아닌 경찰의 물대포 때문이요 방패로 찍힐 것을 걱정하셔야 할 겁니다.(참 추가로 최루, 형광색 물대포로 맞으실 수도 있으시니, 하얀색 면 티셔츠와 치약은 꼭 준비하세요.)

    6월 10일 이후 인터넷을 감시하는 부처를 만든다는 정부의 말 이후로 이상하리만큼 포털이나 블로그 등에서 여론을 호도하고 변질이니 무엇이니 하는 말로 자꾸만 댓글을 달아 여론몰이를 하려 하거나, 침묵하는 대다수라는 말로 촛불시위가 폭력적 시위라는 말에 당위성을 주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답답하기 한이 없습니다.

    1. 그냥 놔두세요.
      항상 나와보지도, 나와보려는 의지도 없는 사람들이 저런 이야기를 하죠. 좀 염려스러운 것은 그런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가 우리나라란 것이죠. -_-

  7. 그럼 다른대안이 있습니까?

    좀 생각좀 하고 글쓰세요?

    그 많은 사람들이 그럼 각자 움직일까요?

    그나마 사람들이 모여서 어디가고 어디서 무슨일 있는지

    그 스피커가 없다면 말그대로 오합지졸에 뿔뿔이

    흩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게 됩니다

    100만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몰라도

    10만 이하면 흩어지면 그냥 각개격파입니다

    제발 생각좀 하고 글쓰세요

    1. 뿔뿔이 흩어지는 것은 오히려 그 스피커 때문일 때가 더 많습니다. 직접 나와보셨는지요? 나와서 상황, 또 시민들의 말씀을 들어보고서 댓글 남겨주시죠?

  8. 올리신 글을 보니 묘한 니앙스가 느껴지네요 더욱 과격해 지길 바라는듯한 글입니디

    님이 올리신 글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이런 말은 안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 틈에서 충동

    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군요( 9시 20분경 누군가 단상에 올라와 “청와대로 갑시다.”라

    고 외침. 함성과 ) 이제는 자중할대가 아닌가 합니다

    1. 저는 과격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계속 변화하는 시위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광우병 대책회의는 전혀 적절하게 시위를 이끌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스피커 볼륨을 줄여달라고 써 놓은 것은 스피커 볼륨이 너무 커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 교수님과 저의 어제 대화에서의 가장 소극적인 문제점 발견에 대한 지적입니다.

      자중하라니…언제 자중이 필요할 정도까지 간 적이 있었나요?

  9. 거기 나와 봤냐구요?

    저 자주갑니다

    직장끝나고 가면 8~9시 저 촛불초기에 동화면세점족에 있었구요

    6월1일 새벽에 처음 물대포가 어떤지 알았습니다 그날 디씨의 김밥먹으며 울었습니다

    가장 배고플때 가장추울때 김밥한줄과 비타민…

    서울역 지나서 주유소졲에 경찰에 견인될뻔한 모래차에 있던 모래 비닐봉투에 담아

    명박산성쪽으로 날랐구요 어제 모래나를때 그 줄에 저 있었습니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 쉬면서 오마이 생방보고 있습니다

    지금 목도 쉬어서 말도잘 못합니다

    월래 기관지가 않좋았는데 소화기때문인지 요즘 기침이 심해서

    혹시 보셨는지 모르겟네요 기침하던 저를 소리 한번 지르고 기침하던모습…-_-;;

    그제는 새안교회 뒤 주차장 뒤에서 버스끌고 하는걸

    너무 앞서서가는 바람에 건물위쪽에서 응원만 했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사람들이 대책위가 대책없다고 하지만 대안은 없더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책위한테 우리에게 방송차 넘기고 너희는 뒤로 가있어라?

    그럼 누가 방송하게요? 어느 누가해도 이런글 올라 옵니다

    어떻게 하면 좋다고 대책위한테 건의 하고 열심히 도와주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안 있습니까? 그럼 대책위에 건의해 보세요 글쓴분이 검거를 각오하고

    방송해보시던가요 잘하실수있다면요

    1. 누군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만약 그제(25일) 저녁에 말씀하신 장소에 있으셨다면 바로 옆에 있던 분이었을텐데????

      대책위가 완전히 해산해야 한다고 글에 쓰지 않은 것은 일정정도 대책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책위는 시위 자체를 이끌려고 하고 있고, 시민들이 스스로 바뀌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우리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면 대책위는 우리를 획일화 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했고, 나름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명료하게 적힌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책위 방송하는 사람들과 대화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전 몇 가지를 건의하러 갔다가 몽땅 무시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0. 불꽃승이 준비하라던 물건중 준비 해야할것이 빠졌습니다
    경찰차 땡길 밧줄과 사다리와 쇠파이프가 필요하고요 얼굴 가릴 마스크도 필요하고 푹 눌러 쓸 챙이 긴모자는 필히 준비하세요 모자와 마스크는 개판 폭력을 행하여도 누군지 모르니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11. 핑백: 투스토리
  12. 혹시 저 소리치는거 보셨나요?

    방송하때 제가 막 소리치고 위에 지위관 왔을때

    지위관하고 소리치며 싸웠습니다

    그사람 저음에는 그냥 내려가더니

    전경 대려오더군요 그래서 당신들이 더 위험하다고 당신들만 없으면 여긴 안전하다고

    뭐 옆에 어느분이 모래 뿌리고 어떤분 피던 담배 던지더군요 제가 뭐라고 그랬지만

    제가 위에서 정경들에게 폭력경찰 물러가라 옆에 어느 여자분은 이명박은 물러가라

    뭐 목이 그때 안좋았던게 완전 맛갔습니다

    거기에 끊었던 담배 다시피게 되버렷습니다 5년 넘었는데 ㅅㅂ

    아 뒤쪽에서 사람들 포위했을때도 지랄하다 전경들째려보기에 깨갱..

    누가 끌려나올때 같이 구했습니다 그분 머리 맞아서 누워 있었구요

    헌데? 거기에 있었다구요? 아 아주머니 차때문에 시위대 욕할때

    재가 머라 했다가 (그때까지 목소리 컷어요) 그 아주머니

    다른 여성분들께 다굴 제가 말렸지만 그 아주머니 말 잘못해서 또 다굴…-_-

    1. 참고로 저 몸이 안좋아서 가장 앞에는 못나서요

      내일은 나서지 않으려해도 뒤에서 밀지도..-_-;;

      혹시 기침많이 하던게 저입니다

  13. 정말 시민들의 집회라면 청와대로 돌격해서 전경하고 충돌하는 것 보다 한장소에서 집회를 가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목적에서 좀 벗어나서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14. 혹시나 글쓰신분은 어떤 다른 수를 생각해두신게 있나요?

    전에 확성기로 확성녀 사건이었던가요?

    사실 대책위는 시위신고들도 자신들이 했는데

    시민들이 자기들 무시하면 기분 좀 그렇겠네요

    여기서 마음넓게 넘어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시민단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뭐… 스피커 열심히 늘어놓고 마이크 드니까요

    스피커 볼륨 줄이고 난뒤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애초에 쉽게 말 통할 상대였으면 이런지경까지 안올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행진이나 과격행동으로 인하며 촛불시위대가 많이 다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15. 스피커 볼륨 낮추면 경고방송만 오질나게 들릴텐데요

  16. 핑백: 일체유심조
  17. 작은인장님이 생각하시는 것도 맞을 수 있지만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2달여에 걸친 촛불문화제의 발단이
    – 단순히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였는지,
    – 아니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이 계기가 되어서 그동안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과
    향후 공기업 민영화 등의 독단적 정책결정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모인것인지
    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몇명의 대책회의 임원들이 집회를 선동한다, 배후세력이 있다 등등 내부에서
    분열이 생기고 있는 것도 위와 같은 이상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촛불문화제 내에서 다양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그 수많은 다양성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방법에는
    누군가 끌어안고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광우병대책회의의 대표역할을 맡은 여러 사람들은
    다년간의 연구와 경험등을 높게 평가받아 여론의 힘을 얻어 대표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어쩔수 없는 소수의 의견은 배제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배후세력, 정치적 집단화 등 많은 사람들이 정부와 보수언론에 의해서 놀아나고,
    헤깔려하고 있네요. 처음부터 촛불문화제는 굴욕외교라는 정치적인 이슈로 시작된 것이고,
    그 타겟은 정부였기때문에, 배후세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국민이 배후세력이죠.
    그 배후세력을 이끌어나가는 대책회의 임원들이 선동세력으로 지목된다면,
    대책회의를 의심하기보다는 그들을 지켜줘야하는 사람들은

    배후세력, 즉 국민이어야하지 않을까요?

  18. 이젠 촛불시위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단지 정권교체를 위한 권력싸움으로 밖에 안 보인다.

    광우병을 막겠다는 건지,

    미국과의 교역을 막겠다는 건지.

    의미조차 사라진지 오래다.

  19. 잘 지적하셨네요.
    촛불시위는 구심점이 있는 집회입니다.
    절대로 자생한 집회가 아닙니다.
    맥아더 동상 파괴하려는 세력이
    이 집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20. 얼마전에 제가 들어있는 운동 클럽에서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촛불 집회에 대해서 너무 심한 집단 행동이라고…심지어는 빨갱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까지 …

    뭐.. 그러던 차에 이런말까지 나오더군요.. 고유가 시대에 대운하 까지 계속 추진 해야

    한다고… 쇠고기 수입… 그거 별거 아니라고..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라고… 정말로

    그럴까…? 혼자 생각하며..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없으면 우리 안보는

    누가 책임지냐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았으니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둥.. 뭐라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꽉막힌… 그런 벽에 부딛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원조가 우리나라만을 위한 원조는 아닌거 같은데.. 그런말을 들으니…

    자존심이랄까.. 그런게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젊어서 피가 끓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 어르신들께… 뭐라할까

    요… 소통의 한계랄까… 시점의 차이랄까… ?

    뭐 그런걸 느꼈습니다..건강을 위해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하지말자는 집회를 왜 북한과

    연계시켜서 생각할수 밖에 없을까…? 세대차이일까요?

    어떻게 하나의 사건을 보는데 이렇게 사람의 시선이 다른곳을 쳐다볼수 있는건지…

    정말로 지금의 촛불집회가 본연의 자세를 잊어버렸는지… 아님 어르신들의 사고 방식이 구시대적인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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