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 필립 볼 형태학 3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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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황색 표지와 띠지로 감싸인, 자그마한 양장책이다. 서점에서 어떤 책인가 하고 집어들었을 때 단단한 책이라는 느낌이 전해졌다. 조금 넘겨봤을 때 안에 그림이 많아서 더 맘에 들었다. 하지만 그림들이 설명도나 그런 건 아니고, 거의가 예시 사진 같은 것이었다. 가운데 두 장에 도판이 있어서 컬러 사진들이 들어있다. 다른 곳에 실린 그림은 모두 흑백이다. 대부분의 사진들은 흑백이어도 별 상관이 없었지만, 아주 가끔 색깔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 있었다. 이런 것도 흑백으로 인쇄한 게 좀 아쉬웠다.

아무튼 내가 이 책을 사기로 한 것은, 앞쪽에 내가 다음에 쓸 책의 내용과 연관되는 내용이 있을 것 같았고, 뒷쪽에 내가 최근에 궁금해 하던 것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구매하기로 했다.

처음 나왔을 땐 확실한 분홍색 표지였나보다!

필립 볼 / 김지선 / 사이언스 북스
2014.04.11 출간
시국판 양장 / 271 쪽 / 1`6000 원
ISBN 978-89-8371-652-1 04400

내가 산 책이 4쇄인걸 보면 꽤 많이 팔리는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은 6 장으로 구성돼 있고, 2 개의 부록이 첨부돼 있다.

1장 흐름을 사랑한 남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산
2장 소용돌이의 패턴들: 흐르는 질서
3장 빙글빙글: 대류가 세상을 만든다
4장 모래언덕의 수수께끼: 알갱이들이 모여 만드는 질서
5장 네 이웃을 따르라: 떼, 무리, 그리고 군중
6장 대혼란의 소용돌이: 난류의 문제
부록1 베나르 대류
부록2 막세 세포의 알갱이 성층

책 내용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 말하기 힘들다. 각 장마다 한 가지 내용에 대해 아주 깊숙히 이야기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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