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흔들리는 세상….
매일 흔들리는 세상속을 걸어가는데도….
기억은 항상 또렷한 세상만 기억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뚜렷한 세상이 존재할리 만무하건만….
어떻게 우리의 기억은 또렷한 세상만 기억할까?
세상은 또렷한데 그 것을 바라볼 수 없는 우리 눈이 잘못된 것인가?
또렷하지 못한 세상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우리 머리가 잘못된 것인가?
뭐가 잘못됐는지 알 수는 없어도….
우리는 모두가 개판이로구나…
근데 저 사진 속의 흔들리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흔들리고 있었다는 걸 알고나 있었을까?
당연히 자기가 보는 세계가 흔들린다는 것도 몰랐을텐데 알리가 있나!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