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에서 추진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할 희망블로거에 지원했었습니다. 오늘 보니 그 결과가 발표되었네요. 가장 대중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것 뿐만 아니라 블로그축제를 마친 뒤에 남은 돈으로 유정무정님께서 추진하시는 자원봉사도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제가 참여의사를 밝힐 수가 없었네요. 참여의사를 밝힐 기회는 충분했습니다만 제가 차마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장 못하는 분야가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만남을 갖고 남을 돕는 일인데, 많은 사회적기업과 유정무정님의 자원봉사는 어려운 분들을 만나고 그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말도 안 된다. 하면 안 되는 것이 어디 있어. 그건 핑계일 뿐이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기간동안 얻은 경험에 비춰서 아마 가장 정확한 자가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전교생 거의 전부가 절 알아도 같은 반이 아니었던 아이들 중에 제가 아는 동창들은 정말 손안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사실 우리집안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제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Blog’란 것은 저에게 마치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사람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새로운 만남을 할 필요가 별로 없으니까요. 옛날이라면 저처럼 다른 사람과 만남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연장들고 공장에서 나사 조이는 것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지원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를 만드신 박원순 변호사를 평소 존경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만, 활동내용이 사람과의 활동보다는 사람과 관계없는 활동이 더 많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유정무정님께 같이 참여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작은인장님과 함께 아름다운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네요^^
무려 9명의 인원들과 함께 하더라구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일찍 자야해서, 이전에 적었던 글을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9명이 정책을 두고 토론하는 건가요? ^^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