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사회보다 못한 우리 사회 – 홍가슴개미(Camponotus atr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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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4.6.7) 계룡산에서 내려오다가 등산로에서 개미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개미는 보통 떼로 몰려다니는데, 이 종은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혼자서 다녔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낙엽 속으로 쏙 들어갔다. 그래서 손으로 낙엽을 조금 치웠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돌아가는 길(호르몬 자취)이 끊겨서 그랬는지, 내 손길에 큰 위협을 느꼈던 건지 갑자기 올라가 있던 낙엽을 배로 치기 시작했다. 낙엽이 사그락거렸다.
잠시 뒤에 두 마리가 달려왔다. 1 분쯤 지나자 네 마리가 더 왔다. 구조하기 위해 온 거 같았다.

보면서 우리 사회가 개미사회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미는 홍가슴개미Camponotus atrox로 500 m 이상의 고산지역에서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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