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창 생물 002 – 꼬마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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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이 거미줄에 걸려 있는 건지, 거미줄이 가랑잎에 쳐저 있는 건지….

구분하기 상당히 힘들 정도로 커다란 가랑잎이 거미줄 위에 있었다. 그래서 뒤집어 봤더니 그 안에 알집이 있었다. 거미는 어디에서 살거나 항상 알집을 만든다. 물론 알집 형태는 거미에 따라 다르다. 꼬마거미는 이 종처럼 공처럼 만들어 거미줄에 걸어둔다. 종류에 따라서 살아있는 나뭇잎을 말아서 그 안에 알집을 넣어두기도 한다.

거의 모든 늑대거미는 꽁무니에 붙여서 다닌다. 닷거미는 잎으로 물어서 갖고 다닌다. 깡충거미도 입으로 물어서 갖고 다닌다.(그래서 평소에는 깡충거미에게 잡혀먹던 다른 종의 거미가 깡충거미가 포란기가 되면 되려 잡어먹는다고 BBC 다큐에서 본 적이 있다.)

마지막 사진은 다른 곳에 있던 거미다. 앞에서 이미 찍었기 때문에 대충 찍어서 이런 거미가 있다는 것만 기록해 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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