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통장을 만든 은행을 지금은 안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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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통장을 갖고 있지만…..

때는 바햐흐로 방년 4 살….
부모님께서 돼지저금통을 사주셨습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제 기질상… 아마도 시장에 따라갔다가 제가 졸라서 받았을 겁니다.
그 뒤 동전을 열심히 모으다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이걸 깨서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만 몇천 원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은행은 조흥은행.
이게 계기로 계속 조흥은행과 거래를 했고, IMF 때 다른 은행과 통합되면서 우리은행이 된 뒤에도 한동안 그대로 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통장에서 제가 알 수 없는 교통카드 사용분이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무단사용을 하는 것이었겠죠. 그래서 은행에 가서 신용카드 정지….
그런데 그 다음달에도 또 교통카드 사용분이 찍혔더군요. 그래서 은행에 가서 확인했더니 신용카드는 정지시켰는데 교통카드는 그냥 놔뒀다고…(응?)
어이가 없었지만 아무튼 교통카드까지 중단했습니다.
그 다음에 피해금액을 돌려받으려고 했는데
신고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기한에서 벗어난다고 앞부분 피해액 일부를 보상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처음 신고했을 때 제대로 교통카드까지 막았다면 없었을 문제였죠. 그래서 이이제기를 했고, 그중 맨 앞부분 몇천 원은 결국 못 받고 나머지는 다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때 일처리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때 이후, 삼성 비자금 문제다, 이명박 관련 사건이다 하도 많이 터져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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