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벌레류 사진

이파리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고 사는 방패벌레. 식물 사이에서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에 흔히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No comments

2012.06.08.IMG_5262

이름도 모른다.

그냥 이파리에 네모난 흰 무언가가 붙어있었다. 사진 속 잎맥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크기가 1 mm도 안 돼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일단 찍어서 화면을 크게 보니 신기하게 생긴 무언가가 보였다.

지나가던 스님이 날 처다본다. 아무것도 없는 잎사귀를 찍고 있으니 호기심이 동하신 듯했다. 둘이서 저 벌레를 두고 한참 이야기했다. 그 스님이 가신 뒤, 몇 분 지나자 다른 스님이 오셔서 다시 이 녀석을 들여다보고…^^

파리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입이 대롱같은 매미과나 그 외 다른 과일 가능성도 부정하지 못하겠다. 현재 내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ps.
사진 원본과 찍은 장비를 고려했을 때, 이 벌레의 머리에서 날개 끝까지의 크기가 2.51.6 mm보다 조금 작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이 벌레는 방패벌레 일종인데, 정확한 종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패벌레 대부분은 신기하게 생겼지만, 흔히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