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남북국시대 드라마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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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나 남북국시대에 관련된 드라마가 요즘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남녀제로 신라를 파탄에 이르기한 여왕인 <선덕여왕>에 대한 드라마가 요즘 MBC에서 방영되고 있다. 이름만 간혹 들어보다가 오늘 친구네 집에 와서 한 번 봤는데, 이건 사극이라기보다 SF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특촬물 촬영이라니..orz)


 


그런데 이야기의 주요 골자가 거의 완전히 미신에 입각한 여론몰이나 간계에 대한 것이다. 이런 것은 조선 건국신화나 정도전 일화 등에서 마지막으로 쓰인 이후 전혀 쓰이지 않은 방법인데, 그건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미신을 적용하는 것 이외에는 요즘 정치랑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원래 백성들이란 모든 것을 빨리 잊는 법입니다.”


“나머지는 백성들이 다 알아서 해 주고 있을 것입니다.”


등등 공주로 나온 사람의 주옥같은 대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 방법은 2007년 정권이 바뀔 때 언론을 통해 한나라당이 한 일과 완전히 상통하니 정치란 1500년을 관통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이 당시에도 왕은 백성을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백성을 무서워하지 않으니 그것이 퇴보한 모양새다. 웃긴다.


 


 

2 comments on “삼국시대~남북국시대 드라마를 보면….”

  1. 역사는 반복된다라더니 참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윗사람은 반복이 되지 않았군요.

Joshua.J 에 응답 남기기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