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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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째 이야기…
요즘 친구랑 하기로 한 일이 해본 적도 없고, 일정이 내 능력과 비교하면 너무 빡빡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두번 해본 사람이 한다면 2~3일만에 할만한 일인데 열흘동안 헤매고 있다. ㅜㅜ
암튼 오늘 밤을 새서라도 완성을 해 보자고 결심한다. (이제 거의 다 완성되서 할만한 듯…)

두 번째 이야기….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것을 정리하고, 포스팅과 함께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보내지 못하고 있다. 아 슬프다.

세 번째 이야기…..
넷피아에 대해서 쓴 마지막 글 “그 동안 넷피아에게 받은 악성댓글과 메일 공개“에서 결국 넷피아 직원 가필드의 댓글에 답글을 하지 않으니 결국 다시 댓글을 달지 않는다. 마지막 글에 단 댓글들도 모두 공개해 달라는 가필드님의 요구(가필드의 마지막 댓글(비공개))가 있었지만, 그 댓글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마 가필드에게 도움이 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습…

네 번째 이야기…..
어제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데 어떤 여자가 뒷자리에서 통화를 한다. 아마 이동통신회사 A/S센터 직원과 통화를 하고 있는듯 싶었다. 대화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통신회사가 어딘지는 모름)

  1. 이 여자가 쓰는 핸드폰은 옴니아2다.
  2. 이 여자가 옴니아2를 산 날짜는 1월 4일이다.
  3. 이 여자는 옴니아2를 하이마트에서 샀다.
  4. 이 여자는 옴니아2를 신규폰으로 구매했다.
  5. 옴니아2에는 데이터가 들어있었는데, 그 데이터가 자그마치 영화 예고편이었다고 한다. (그 이외에 약간의 정보가 더 들어있다고 하는 것 같음….)
  6. 아주 정확히는 듣지 못한 부분으로…..
    이 여자에게 데이터 다운로드 요금이 청구되었다고 한다.
  7. 영화 예고편은 12월에 다운로드 받은 것이라고 한다.
  8. 삼성 A/S센터에 가져갔더니 A/S센터 직원은 원래 옴니아2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가 들어있다고 확인해 줬단다.
  9. 하이마트에 가져갔더니 자기들은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한다.
  10. 이 여자가 궁금해 하는 것은 통신회사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느냐 는 점이다. (이 문장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 의미는 비슷하지만…)

이 여자의 상담 결과, 또 결국 어떻게 처리되었나 알고 싶어서 이 여자에게 연락처를 묻고 싶었지만, 해야 할 일이 바빠서…(친구랑 하는 일의 문서를 교정보고 있었음) 또 귀찮아서 하지 못했다.

이 문제는 이 여자가 하는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했을 때
      두 기업 – 삼성, 이동통신회사 – 중 한 곳과 나머지 한 기업 – 하이마트 – 의 공동 사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섯 번째 이야기…..
오늘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내리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다. 옆 자리는 비었지만 이미 주변에 서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이 자리에 앉을 사람은 없다. 나는 당연히 이 빈 자리를 처다봤다. (가끔은 물건을 빼놓고 내리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데 빈자리 옆의 자리에 어떤 20대 여성분이 앉아 있었는데, 까만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굽 높은 구두 속에서부터 출발한 레깅스는 검은 상의와 연결되어 있었다. 난 잠시 당황했다. 짧은 바지나 치마가 보여야 할 자리에 아무 것도 없…..
‘어떻게 된 거지?’ 하면서 한 번 더 확인했는데 정말 레깅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였다.
나중에 그 여자가 내리기 위해 일어서자… 그때서야 치마가 상의 속에서 내려와 평범한 옷차림이 됐다. 결국은 이 여자가 어떻게 의자에 앉아 있었는지 치미가 다 말려서 상의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것…..^^;
쩝~ 팬티가 까만 색인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여섯 번째 이야기…
군대의 군화는 상당히 딱딱하고, 굳은살이 박히지 않으면 아프다. 병장이 아무리 농땡이를 부려도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군화에 최적화된 굳은살이 적당히 박혀있어서가 아닐까? ^^
내가 제대한 건 이미 10년도 더 된 일인데, 최근 군대에서 박힌 굳은살 때문에 아프다. 정획히는 양쪽 새끼발가락에 박힌 굳은살에 생긴 티눈 때문이다. 전에 왼쪽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한 번 티눈고를 붙여봤는데 부위가 미묘해서 티눈고로는 뺄 수가 없었다. (대학교 3학년 때 왼쪽 발바닥에 있는 대왕티눈을 티눈고로 한 번 빼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뿌리가 깊숙히 박혀있어서 고생했었다. ㅜㅜ) 그런데 티눈고를 붙여서 윗부분을 녹여버렸더니 밑에 있는 것이 올라올 때까지 한동안은 안 아프더라…. (그런데 이게 이집트 여행 때 갑자기 양쪽이 다 아프기 시작했다. 보통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인데, 이집트 여행가서는 최대한 덜 걸어다니게 된 이유다.)
암튼 그래서 시간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볼 생각이다. 외과로 가서 아무래도 칼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다. ^^;
근데 양쪽 발을 동시에 수술해도 되려나??? 수술한 뒤에 간단하게 반창고를 붙이고 집으로 와도 되려나??

일곱 번째 이야기
음……
행사장 같은 데서 받아온 물건들은 고장나도 고치기가 힘들다. 행사장에서 받아온 것 중에 교환받았던 것은 HP에서 나눠줬던 블루투스 헤드폰 하나밖에 없는데 이건 그나마 교환받고나서 며칠만에 아예 부러져 버렸다. 그래서 사용하는 거 포기했다…^^; 참고로 그건 한 번밖에 교환 및 수리가 안 된다고 했다.
행사장에서 나눠줄 물건이 좋은 것이 아니면 오히려 기업체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HP가 그랬다는 건 아니고…. HP에 대한 이미지는 저 사건 이전에 이미 다 생겨 있다고..^^;)

여덟 번째 이야기…
최근 든 생각은 어떤 것이든 필요없거나 쓸모없다고 해서 안 배워두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는 점이다. 글 쓰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식을 쌓는 것도 마찬가지다. 뭐든 마찬가지다… 그 중에 한 가지만 알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지만…. 그 결과는 삼성전자 이원성 부사장처럼 잘 하는 것에서 퇴출됐을 때 고통스럽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무선송신을 발명한 굴리엘모 마르코니는 190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는다. 그리고 연구소에 들어가는데 그 조건이 평생 평범한 연구원으로 연구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또 있다.

아인슈타인이 2차세계대전 중에 미국으로 망명한다. 미국은 그를 1933년 막 생긴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취직시키는데, 그 조건은 원한다면 강의나 행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미국으로 간 이후 학생들을 정기적으로 강의하거나 연구소의 (그 어떤) 책임자가 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었다. –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아인슈타인 말년에 나온 중요한 연구업적은 없다. 오히려 세계 평화를 위한 정치활동에 더 활발했다고 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왜 뛰어난 사람은 항상 행정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암튼 필요없거나 쓸모없다고 해서 안 배워두면 피보는 건 우리나라가 유독 심한 듯…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 필요없다고 안 배워두는 사람 – 즉 자기계발 안 하는 사람 – 이 유독 많은 것 같기도 하다.

계속… 쓰려고 했다가…. 갑자기 너무나 많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글을 그만 쓴다.
그런데…………
가스렌지 불꽃은 왜 파란색을 띌까?” 이 글에는 댓글이 안 달리는구나…^^; 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재미가 없었나???

ps. 그리고…….
예전에 했던 이벤트 상품은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는데, 설날 넘으면 바로 보낼께요. 한 분이 주소를 안 알려줘서 기다려 봤다가 여행간다 어쩐다 해서 못 보냈고, 이젠 네 분께만(?) 보내던지 아니면 차선자 1분을 다시 뽑아서 다섯 분께 보내던지 할께요. ^^;

4 comments on “요즘에 대한 잡담…”

  1. 전부터 건의 드리고 싶었던 건데요…
    배경그림을 없애는 것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어 글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참~ 오늘 글에서 레깅스 아가씨 인상 깊었습니다. ㅋㅋ

  2. 이 글을 보니 요즘 많이 바쁘신가 보군요, 그 중에서 일곱번째 이야기가 제일 와 닿습니다.

    그리고,,, 가스렌지 불꽃 포스트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댓글을 안달았을 뿐… (ㅈㅅ..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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