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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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세상에는 크게 3가지 책이 있죠. 논리적인 책, 문학적인 책, 나머지 책….
논리적인 책을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문학적인 책도 좋아하는데 논리에 가까운 문학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카프카의 소설들이 제일 좋죠. 다른 것들도 깊이 사유하면 할수록 씹는 맛이 더한 책들을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_-)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옛날에는 피서지에 가거나 수학여행 갈 때 책 들고 다니면서 읽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피서지에선 피서만 즐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답변을 얻었어요.
그런고로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없습니다. 평소 갖고 다니던 책도 놓고 가야 할듯. ^^
혹시 강제로 한 권 들고 가라고 시킨다면… 아마도 카프카의 단편집 『변신 단편전집』을…..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카프카류시화를 가장 좋아해요.
문학쪽은 편식을 하는 편이라서….^^;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갈매기의 꿈』 주인공인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 가장 맘에 드네요. 갈매기가 사람보다 더 탐구욕이 강한 것 같아서요. ^^ 그 이외에는 『어린왕자』의 여우도 좋아요. *^^*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레미제라블』의 앞 부분에 바뀌기 전의 장발장이 저랑 가장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에서의 주인공은 생각이 정말 저랑 똑같아요. ^^
이상형이라면… 『레미제라블』의 코제트? ^^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이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20권 사서 돌린 적이 있구요. 이 책은 성공학 책을 독서하기 이전에 거의 기초적이고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니까 무조건 선물해 줄 수 있을 듯 싶어요. 하지만 그 이외에는 각각의 사람의 사정에 따라서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소설책에서는 『어린왕자』 이상 가는 것이 없을 것 같구요.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음….. 아무래도 유명인사라면 이명박에게 선물을 해 줘야 할 듯 싶네요. ㅎㅎㅎㅎ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나 『성채』를 선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박원순 변호사님께 『레미제라블』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ㅋㅋ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내가 재미있다고 하면 날 아는 사람들은 다들 무서워서 도망갈텐데….
뭐 아무튼…. 카프카 책들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고, 고등학교 다닐 때는 『데미안』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외에도 생각해 보면 정말 많겠죠.
그러나 보통 내가 재미있게 읽는 책은 과학책으로서….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이란 책을 가장 최근에 읽었는데, 번역이 ‘개판’이어서 그렇지 내용은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ㅎ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이건… 제가 기억력이 너무 나빠서 pass할께요. ^^;;;;;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각각의 성장단계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갈매기의 꿈』은 중학생에게 최적의 책인 것 같습니다. 이상향을 추구하는 자세가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공부 열심히 해라”같은 말은 아니구요. 만약 “공부 열심히 해라”같은 내용이 있다면 그건 쓰레기 책일듯 싶네요.
『데미안』은 고등학생에게 최적의 책이 될듯…. 합니다. 무의식과 자아의 사이에서 나타나는 혼동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아주 잘 표현해 준 소설책이 아닌가 싶어요.
『레미제라블』은 동화 ‘장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내용이 무척 어려워서 대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들 위에 군림하는 건 너무나 유명한 『어린왕자』이구요….. 『어린왕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얼마 전까지 예닐곱 권은 사서 읽은 것 같은데, 각각 그때마다 느낌이 계속 달랐어요. 중요한 것은 아직도 『어린왕자』의 의미를 다 모르겠다는 거죠.^^; 위에서 말했지만 사유하면 할수록 씹는 맛이 더한 책들이 좋은데, 『어린왕자』가 가장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제게 ‘인생의 책’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꼽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꼽겠습니다. 정말 저 책만큼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책이 없더군요. 다만 제가 이 책을 너무 늦게 읽어서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 안 된다는 것은 ‘인생의 책’이 아직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한 10년쯤 뒤엔 확실히 ‘인생의 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1 comments on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꼬~옥 읽어봐야겠는걸용~^-^
    어린왕자도 갑자기 다시 읽고싶어졌어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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