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2010년 들어 파란(Paran)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에 변화가 생겼다.
우선 재미있는 기능부터….
토트 블로그에서 추진중이던 기능 중에 작성한 글을 타 블로그로 OpenAPI를 통해 전달해주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완성되기 전에 파란에서 같은 서비스를 내놓았다.
파란에서 글을 작성한 뒤에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싸이월드, 텍스트큐브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멀티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고, 며칠 전에 Textcube.com에서 개선해 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에서 세 번째로 거론한 기능이기도 하다.
나는 여타 사이트에 블로그를 운영할 처지는 못 되기 때문에 네이버-Textcube.com에 일부 블로그를 분할해서 운영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아직 기능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사용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했는데, 파란 에디터만 안정적이라면 사용해보고 싶다.
나쁜 점….
자유도는 블로그 운영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스킨이다….
그런데 오늘 파란 블로그에 접속하여 본 것은…..
블로그의 타이틀바 상단에 저런 팡(?)[footnote]의도적인 오타[/footnote]이 떴다는 것이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용자에게 파란의 더 많은 컨텐츠를 노출할 기회를 얻기 위한 기능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블로거에겐 매우 위험한 기능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블로거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저런 기능을 만들었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이런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하여도, 선택 기본값이라던지 하는 부분에서 매우 조심해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KT에서 운영하는 포털 파란을 보면 항상 진취적인 마인드로 운영하는 것 같아서 대단한 회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독립도메인 지원도 포털로서는 파란 블로그가 처음이었던 것처럼…. (확인해 봤더니 파란 블로그는 독립도메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진취성에 사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파란의 재미있는 기능 또는 유용한 기능을 보고 살펴보고자 로그인했다가 사용자에 대한 배려 부족 때문에 포기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ㅜㅜ 파란이 이 부분까지 고려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언제쯤일까?
(블로그를 운영하던 초기엔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서히 지쳐간다.)
ps. 그러고보니 파란에서 운영하려면 우선 파란에 TTXML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어야 하는구나..ㅜㅜ
재미있는 기능이 염려되는 기능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스팸블로거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랄까요..
맞습니다. 스팸의 증가에 대한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할 듯 보입니다. ^^;;
과연 파란이 자체 정화(?)에 신경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시글발행 기능은 블로그 유입을 늘리는 데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메타블로그나 트랙백 같은 경우에는 제목이랑 앞부분만 글을 보내게니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클릭해서 원본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게 하는데, 이건 똑같은 글을 다 보내는 거잖아요.
일단 글을 널리 알려야 하는 스패머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그건… 이 기능은 원래 전문적인 주제를 정해서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에 여러 블로그에 같은 글을 써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 때 유용한 기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여러 블로그에 같은 글을 올리는 분들도 있군요. 저도 뭐 그닥 해당 사항이 없어서. ㅎㅎ
저도 멀티블로그 운영중인데 서로 주제가 달라서 파란블로그의 저 기능은 저에겐 그다지 유용하게 보이진 않는군요…
역시나 저… 팡(?)은 확실히 어케 해줬으면 한다는…
그게 메인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할 때 문제가 발생해요. ㅎㅎ
파란블로그는 백업을 지원하질 않아서…
전 동시글발행 기능을 백업이 가능한 다른 블로그서비스로 옮기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편집기가 다르다보니 약간 문단이 어긋난다거나 보기 이상해지긴 하지만
유사시에 자료는 건질수 있으니까요.
백업이 되지만 다른 것이 마음에 안드는 서비스보다
백업은 안되지만 뭔가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 파란블로그를 이용하기 위한 꼼수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