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에 대한 생각

No comments

외국인,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도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종종 올라오는 것을 보면…
최근 한류가 퍼지면서
‘화이팅’이라는 말이
외국으로 역으로 퍼지는 듯하다.

원래 ‘화이팅’이란 콩글리쉬는 국정불명의 말이다.
나는 콩글리쉬는 되도록 안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역으로 따지자면 그 정체불명의 말들이
언어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언어의 중요한 중추를 파괴해서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한
어느정도의 변화는 허용해야 하는 것 같다.

아무튼, 최근엔 종종 ‘화이팅’이라는 말을 쓰는 나를 발견한다.

ps.
최근 우리말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한다면 ‘너무’에 대한 쓰이는 환경 확장일 듯하다.
이 변화로 긍정과 부정에 따라 나뉘어 쓰이던 부사어 사용규칙이 거의 무너져 버린 걸 보면….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