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사건은 아직도 논란중…

신경쓰지 못하는 사이에도 황우석 박사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네요.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8.12.12 :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특허…서울대의 긴 한숨

조은뉴스 2008.12.12 : 황우석 박사 호주 발명특허에 대한 입장 발표 (제목은 낚시성)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8.12.12 : 황우석 지지카페 “국민들은 서울대 당신들이 더 고민입니다”

문제의 요점은 지난 2년간 진행된 재판에서 처녀생식과 관련된 모든 언급이 사실상 무용지물화 된 상황[footnote]물론 이 것도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다. [/footnote]에서 호주에서 발명특허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자료 확인을 서울대에 요청하자 처녀생식이라면서 (물론 자료조작과 윤리문제도 섞여있었지만) 쫒아낸 황우석의 특허를 인정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서울대가 곤란해졌다는 이야기다.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2년 전의 황우석 사태의 이면에 정치권의 냄새나는 진흙탕 싸움과 비슷한 것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그런 싸움이 있었더라도 그건 황우석이 진실했다거나 하는 문제와는 하등 관계가 없다. 당시 내가 쓴 글들을 살펴보면 명확히 결론난 것은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고, 뒷날 또 다른 이야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건 황빠와 황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였는데, 그 덕분인지 난 양측의 공격을 받아야 했던 것이 기억난다. (물론 내 의견이 어떻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당시에 다른 의견들을 인정할 분위기가 안 됐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황우석 사태가 어떻게 끝나갈지…. 정말 계속해서 궁금해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