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20일을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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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힘든 시간이 될 줄을 몰랐다.

하루 13시간 가량의 근무시간, 4시간 이상의 통근시간을 빼고나면 내가 집에 가서 빨래할 시간조차 없었다.

처음 제안을 받은 때에 이미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을 하기까지 하루의 시간 공백을 두었다. 그 시간동안 관련자료를 찾아보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작년 대선을 앞둔 약 11개월간 세 명의 대선후보들이 선거캠프에 합류하라고 연락이 왔었다.
한 후보는 내가 무신경해서 같이하지 못했고…. 또 한 후보는 내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같이 하지 못했고… 마지막 후보는 도저히 내가 같이 할 수 없는 이상을 갖었기에 같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7월…. 정치란 것을 옆에서 지켜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20일간의 시간은 많은 아쉬움만 남긴다. 인력을 20명만 주었다면 아무리 컴맹이라도 멋진 운동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는다.

앞으로 나는 선거판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나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뜻이 같은 정치인이 나온다면 외부에서 물심양면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정치판은….
더러운 곳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깨끗한 사람들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더라….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
내일 꼭 투표하시길~~

2 comments on “힘든 20일을 끝내며….”

  1. 수고하셨습니다.그런데, 저는 투표권이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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