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오르가즘과 DNA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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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오르가즘은 유전적인 영향이라고 한다.

이 연구가 어느정도의 신뢰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고, 믿음성도 가지 않지만, 오르가즘이라는 하나의 행위현상은 확실히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추측은 쉽게 할 수 있다. 인간 뇌의 구조, 뇌에 분포하는 각종 화학물질의 농도 등은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뉴런 사이의 전기신호의 되먹임을 통한 연쇄작용과 증폭작용으로 뇌가 민감해지는 현상은 유전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르가즘이란 뇌가 자극에 쾌락적으로 민감해지는 현상이므로 유전의 영향을 받는 뇌 속의 화학물질 농도와 되먹임 현상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은 분명하다. 결국 오르가즘은 유전적인 요인이 큰 신체반응으로 보는 것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물론 유전적 요인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또 이러한 연구는 황당한 추측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오르가즘이라는 것은 인간이 성행위를 할 때 만족감을 얻어서 더욱더 많은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하나의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과거에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세속적인 부분으로 치부되어 부끄러운 일부분으로 이야기됐지만, 분명한 것은 오르가즘을 잘 느끼는 여성이 성교를 더 많이 하려고 할 것이고, 결국 자손을 더 많이 남기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물론 이러한 경향은 가족계획이라는 미명하에 피임과 낙태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부분 무의미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후세를 남길 확률은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는 여자보다 쉽게 느끼는 여자가 더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르가즘이 인간 생존/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르가즘을 처음 느낀 여자는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BC 69~30)라고 한다.(그는 성행위와 쾌락에 대해서 심도있게 연구했던 최초의 서양 사람이기도 하다.)
따라서 겨우 2000년간 오르가즘의 영향이 있어왔고, 아직 오르가즘이 인류진화에 영향을 미칠만한 시간은 없었다고 추정된다. 성에 대한 오늘날의 인식이 생겨난 것도 불과 … 불과 수십 년밖에 되지 않았다. (미국 등 선진국을 포함해도 불과 50년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에는 오르가즘도 인류진화에서 하나의 선택요소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자들의 경향처럼 성문화가 개방되고, 여성들의 만족도를 중요시할수록!!!
(그러나 최근 남자들이 여성들의 만족도를 중요시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3류 찌질이 언론들의 영향일 뿐일지도 모른다.)

옮기면서 :
이런 부족한 글을 읽고서 올블로그 어제의 알찬 글에 오르도록 추천해준 네티즌들이 대단한 것 같다. ^^;

글 쓴 날 : 2006.01.29

6 comments on “여성의 오르가즘과 DNA의 영향”

  1. 한번도 성관계를 맺어본적이 없는 동정이지만 실제로 오르가즘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군요.-근데 야동에 있는건 믿지 않습니다.-

  2. 여성의 오르가즘은 남녀비와도 상관이 있다고 합니다.

    남녀가 성행위를 할 때 여성이 오르가즘을 강하게 느낄때 남성이 사정을 하면 남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오르가즘을 느낄 때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XY정자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질내 산도로 변한다는 이론이죠.

    1. 출생시의 남녀 비율, 질내 분비물 같은 이야기는 저도 들은 거 같아요. 아직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요즘 남아 출생 과다 현상을 보면 그 이론이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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