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첫 주말인 4일과 5일에 부산 블로거 모임(부블모)가 주최가 되어 제1회 블로거 썸머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장소는 통도 아쿠아 판타지아 콘도에서 열렸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콘도와 수영장과 놀이시설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공간이다.
행사 당시에 실시간 포스팅을 몇 개 했다. (글1, 글2) 비록 투숙한 방에서는 인터넷을 하지 못해서 방에 있었던 일을 실시간중계하진 못했는데, 이 점이 아쉬웠다. 전체 투숙실에 전용선을 제공해 준다고 하더라도 월 30~100만 원[footnote] T1선의 공급가격입니다. ^^;[/footnote] 정도일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자자.. 사진 감상이나 하자? ^^
사진을 좀 많이 늘어놓을 생각이다. ^^;














놀이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숙박시설 사진이다. 블로거들이 배정받은 방은 두 종류였다. 하나는 넓은 방, 다른 하나는 좁은 방…. 넓이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생겼다. 한 방에 대략 7~8명 정도가 사용했다. ^_^
올해 다시 만들었다고 하더니 시설이 좋았다.
주의할 점은 주변에 숲이 많기 때문에 모기가 많다는 점이다. 절대 창문 개봉(?) 금지. ^^;

입장하는 과정에서 기분나쁜(?) 점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신발을 넣는 캐비닛의 열쇠에 RFID 칩이 내장되어 있는지 수영장에서 쓸 돈을 입구에서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충전하여 갖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수영장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척 편리하지만, 수영장 내의 물가는 바깥의 물가에 비해 50% 이상 비싸므로 주의해야 한다.
1인당 3만원을 넣어가면 수영복 대여와 보증금, 조금 사먹고, 수영모자 사고…etc…. 아마 거의 맞을 것이다.
닥터피쉬…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중국 원산의 ‘친친어’이고, 다른 하나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터키원산의 ‘가라루파’다. 친친어는 온천수에서 서식하는 종이라서 물이 뜨거워야 살 수 있고, 가라루파는 찬 물에서 사는 물고기라는 차이가 있다. 두 종류 모두 사람의 살을 조근조근 씹으면서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친친어가 더 재미있고, 살을 더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친친어는 30분쯤이면 살에 붙어있는 모든 것을 다 뜯어먹고 더이상 안 온다.
가라루파는 50분 가까이 몸을 담그고 있었는데도 계속 달라붙어서 뭔가를 뜯어먹고 있었다. 기왕이면 친친어를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참고로….
탕에 온 몸을 담그고 있었더니 가라루파가 수영복 안에까지 잔뜩 들어왔다. 탕에서 나올 때 수영복을 충분히 털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보니 가라루파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얼른 주워다가 탕 속에 다시 넣어줬다. 그리고 다시 탕에 들어가 수영복을 다시 한 번 열심히 털어냈다.-_-
참 신기한 것이…
서쪽 하늘엔 소나기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곧 수영장으로 들이닥칠 줄 알았더니 끝끝내 오지 않았다. 아마도 지형성 소나기인듯하다. 통도 아쿠아 판타지아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면 될듯하다.














카메라를 갖고 있어서 하나도 타지 못한 내 맘이 어땠는지 헤아려 줬으면 좋겠~ ㅜㅜ

윗 분들처럼 카메라 방수팩을 마련해서 갖고 다니자는 이야기다….
윗 분들이 부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 ㅜㅜ
아래는 끝날 때의 사진입니다.
전반적으로 저녁에 돌아오는 버스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행은 즐거웠고, 많은 분의 얼굴도장을 찍었으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
슬리퍼는 별 필요가 없더라…
역시 뒷풀이 시간이 긴 것이 무조건 좋다!!!!
닥터피쉬는 친친어!
내 살은 하루종일 때악볕에 노출되도 허물 살짝 벗는 정도….
커플의 염장은 훈훈하더라….
기타등등….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부산 블로거 분들과 운영자 열 분. 통도 아쿠아 판타지아를 비롯한 지원해주신 많은 기업에게 감사드린다. (반대로 운영진을 애먹인 기업은 잊지 않겠다 -_-;;)
블로거 썸머 페스티벌같은 이런 행사는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보다는 많은 시도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ps.
행사동안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ㅎㅎㅎ
사진 잘 봤습니다. 아웅 재미있었겠다;ㅂ;
염장커플은 왠지 안봐도 눈에 보이듯 눈에서 빙초산이
담부터 행사에서 찍새 하지 않기로 맘먹었어요. 특히 물과 관련될 때는…^^;;
완전 감동입니다 ㅋ
열심히 사진찍으시더니!
좋은 사진많이봤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때 사진맨으로 통한거같아요 ㅎ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처음 배울 땐 편한데, 찍으면 점점 어려워지네요. -_-
ㅎ 블로거 썸머 페스티벌같은것도 있군요 ㅎㅎ
염장커플,,, 여성분 예쁘시네요 훗
넹. 이쁘시더라구요.
하지만 염장이라는 거…^^;;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고 오셨군요. ^^
카메라 때문에 염장질 당하고 왔어요. ㅜㅜ
완 – 전 재미나보여요! 특히 미끄럼틀 연사! +_ +
그러게요! 저도 다음에 놀러갈 때는 꼭꼭 방수팩을 챙겨야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