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6 아침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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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집단적 의사표현 피해야 – 오세훈 서울시장, 한겨레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3돌을 맞아 지난 12일 서소문 서울시청에서 < 한겨레 > 와 한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기간에 서울광장을 분향소로 개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광장에서 폭력적으로 표출되는 의견이나 대립 상황들이 외신을 타고 외국으로 퍼져 국가 브랜드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덧붙였다………… (중략) ……… 오 시장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제가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보수·진보단체가 동시에
집회를 열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때 예기치 않은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광장 관리자서 조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정치·사회적 성격의 집회·시위가 이 세 곳이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 열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최근 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서 공공의 적극적 개입을 포함하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 정책자문위원회의 개선안을 내놓았다.
찬반이 엇갈리는 이 개선안에 대해 오 시장은 “‘재개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재개발 사업에서
과도한 이득을 얻어온 소수 기득권자들에 지나지 않는다”며 개선안을 그대로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사회에서 집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니 어디선가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서울역~광화문 사이의 광장을 사용해서 집회를 하는 것에 반대하면 대신 강남역 부근이나 종로나 대학로 등지에서 집회를 하면 되겠네요. ㅎㅎㅎㅎ (특히 강남역 부근이나 삼성 본사 앞 강추?..ㅋㅋ)
폭력적으로 표출되는 의견이 외신을 타고 퍼져 국가 브랜드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해도, 대부분 전경의 폭력 유발 행위(방패로 도로를 찍어서 위압적 느낌 들게 하기, 공격자세 취하기 등등)를 하거나 실제로 폭력(시민들 패기, 소화기와 체류가스 뿌리기 등)에 의해서 출발하는 것이므로 본질적으로 국가 브랜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정부의 대응이지 시민들의 집회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외신을 잘 접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외국에선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운동이라고 하여 오히려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나요? 오세훈 시장은 개념 공부가 너무 미약한 듯….

“경인운하가 뚫리면 1억명이 넘는 중국 동부의 부자들 가운데 경인운하를 통해 크루즈 여행을 즐기며 서울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는 오히려 “경인운하와 경부운하는 태생, 기능, 가치가 모두 다른데도 현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경부운하에
반대하는 논리에 편승해 경인운하까지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역시적으로 볼 때 경인운하를 만들려는 시도가 두 번 있었다고 하죠. (제가 역사를 잘 몰라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흥선 대원군 때의 경인운하 작업은 100m 정도 남겨두고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암반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이 실패는 흥선 대원군의 권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힙니다. 요즘엔 기술적으로 쉽게 경인운하 작업을 할 수 있을겁니다.
문제는 조선시대와는 다르게 운하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이 있는데, 과연 경인운하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중국의 부호들이 서울에 크루즈 여행을 하려고 한다는데 과연 여행을 올까요? 서울에 뭐 볼 게 있다고???
또 아무리 잘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환경파괴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오 시장은”한번은 꼭 감수해야 할 과제[footnote]시 조직 쇄신 작업[/footnote]라고 독하게 추진했는데 덕분에 체질이 많이 바뀌어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힘들겠지만, 최근들어 서울시 공무원들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다만 한 가지, 군인처럼 상명하복에 너무나 철저한 공무원들이 되어간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보여집니다.

극장 광고비 챙기기 불법 논란 – YTN
영화를 보러 가면 극장이나 영화에 따라서 광고 없이 상영되기도 하고, 20여분의 지루한 광고를 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무언가 논란을 이야기하는 기사인데, 제가 보기엔 논점이 없는 기사로 보입니다. 왜 있잖아요, 뭔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정확히 짚어 이야기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 말한 것처럼…..
뭐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광고 전체 시간을 5분 이내로 제한해주고, 다른 영화 광고는 완전히 막아달라는 것입니다. 다른 영화 광고를 하는 것은 홍보비가 부족한 영화들을 말려죽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15세 이하 관람가는 광고를 아예 금지시키는 것이 좋겠구요.

국민 10명 중 1명은 ‘자녀 필요없다’ – 연합뉴스

1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출산·고령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본인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한가’라는 인식조사에서 8.2%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편’,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아무런 의미없는 기사이구요….. 개인이 자녀를 갖건 말건…. 신경쓸 일도 아닙니다. (제 친구도 결혼했지만 자녀 안 갖는 녀석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구를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구 있구요. (물론 제가 저녀를 갖길 원치 않는단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자녀를 갖게 될 젊은 층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사회적 위치는 연로하신 분들이 모두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이 그 사이로 편입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은 층이 대기업 등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쫒겨나지 않더라도 항상 직장을 옮기는 것이 이득이 되는 상황에서 출산은 미친 짓이 되는거죠.
사교육비가 어쩌구 집값이 저쩌구 하는 것은 사실상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출산정책이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도 이건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재미있고 아픈 리플이 하나 있어서 옮겨봅니다.

모나리자의 누드화? – 아시아경제
모나리자의 연작에 해당하는 누드화가 발견됐다고 한다.

나폴레옹 1세의 삼촌인 조제프 페슈(1763∼1839) 추기경의 서재에 1세기 동안 감춰져 있었던 ‘반쯤 벗은 모나리자’는 ‘옷 입은 모나리자’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야 그림같은 것은 전혀 모르니 뭐라 할 이야기는 없다. 다만 오늘의 주요 뉴스, 또 철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사건이라 생각되어 흔적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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