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cks RF-6570 nano 키보드 환불

i-rocks RF-6570 nano 키보드를 사왔다는 글을 월요일에 썼는데 오늘은 환불받았다는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전의 글대로 첫느낌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키배열은 고전적인 배열인데, 고전적인 배열이 거의 항상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RF-6570 nano 키보드그런데 이게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1. 딜레이
평소에는 괜찮다가 복사 등으로 인해서 HDD 접속량이 많아지거나 할 때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딜레이가 심합니다. 몇 초 정도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몇십 초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는 거의 항상 딜레이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환불해서 구매한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처음 사용해보고 있는 Microsoft Wireless Laser Desktop 3000은 전혀 안 끊기는 것을
봐서는 좀 다른 면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신호 인식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보면 순간적으로 신호가 인식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 살아나지 않더군요. 그 때 민감도를 바꾸면 신기하게 바로 살아납니다.
마우스 민감도를 1600dpi와 800dpi 사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바꾸는 버튼은 마우스 왼쪽 버튼과 휠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우스보다는 덜 하지만 키보드도 가끔 인식을 못 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다양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리시버(신호를 받아들이는 작은 기기)의 에러였을까요?

3. 키보드 오작동
심각한 문제는 타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문제였습니다. 즉 키 하나를 누르면 그 것이 두세번,
때로는 다섯 번 정도 누른 것으로 처리되는 문제였습니다. 이전의 글에서도 엔터를 너무 세게 치면 두 번 친 것처럼 작동한다고
그랬었는데, 물론 세게 치면 더 심하게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만 세게 치지 않더라도 가끔 그런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이런 문제가 가끔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한번 발생하면 꽤 오랫동안 발생했습니다. 이러다가 결국 딜레이가 발생하게 되고, 나중에 다시 살아나기까지 몇십 초가 지나게 되더군요.

결국 사용하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사용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쉬운 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뽑기운이 나빠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있는 많은 사용기들이 호평을 하기에 구매했었는데………

i-rocks RF-6570 nano 키보드에 대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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