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지지도 5주 연속 상승?

5 comments

MB지지도가 5주 연속 상승해 지지율이 43.9%가 됐다는 기사가 떴다.
그동안 지지율 변동추이는 아래 스크린캡쳐를 살펴보시길….

스크린캡쳐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재미있는 부분은 기사에 찬성/반대를 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올려’와 ‘내려’버튼의 수치다.
올려에 기록된 수치 중에 대부분은 기사가 처음 게제된 다음 눌러진 것들이다. 반면 내려는 꾸준히 계속 눌러지고 있다. 내가 처음 이 기사를 봤을 때 올려는 100, 내려는 약 1600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려가 14 올라가는 동안 내려는 약 700 정도가 올라간 셈이다.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지 않나 싶다.

첫번째는 지지율이 올라가는지를 실질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다. 나부터도 대화를 해보면 평소 이명박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아니면 이명박 지지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런데 지지율이 올라서 절반에 육박한다니 그것 참 이상한 일이다.
두번째는 기사에서 “지난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통한 남북간 긴장완화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 남북간 긴장완화에 이명박이 한 일이 뭐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데 있다. 이명박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킨 장본인이며, 남북간 긴장완화는 북미회담과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에 이은 김정일의 의지가 아니었는가 말이다. 미국, 북한, 중국이 분위기를 완전히 조성할 때까지 이명박이 한 일은 전혀 없다. 그 덕분에 남북대화 등에 대해서 보수건 진보건 거의 아무런 기사를 내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기사가 나갔다면 반쪽짜리 기사일 뿐이었다. ‘왜’ ‘어떻게’는 생략된 반쪽짜리 기사….

베플 1위하는 “이런게 언론장악이지…”는 처음에는 없던 댓글인데 도중에 1위로 올라섰다.

이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시간별로 조사해서 그래프로 그리면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반응이 이 기사에서 말하는 설문조사보다 10배는 민의를 잘 반영한 것이리라 ……


ps.
응답율이 약 1/3 정도라는데 옛날에는 집에 있는 유선전화로 몇 번 설문전화를 받아봤지만 최근에는 받아보질 못했다. 그리고  유선전화로 걸려오는 설문은 아버지 등 나이 많으신 분들을 겨냥한 전화다. (집에는 아버지 혼자 사신다.) 내가 당시 들어보면 항목 등에 문제가 많아 두어문제 응답하곤 도중에 그냥 끊게 되는데, 아마 나처럼 끊는 비율이 1/2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1/6은 바빠서 응답을 못하는 것일테고….

5 comments on “MB지지도 5주 연속 상승?”

  1. 이런거 보면 질문 초반에 정치성향 묻는 부분이 나옵니다. 지지 안한다고 하면 왠지 끊겼던 것 같아요. -_-;

    1. 그런 경우도 있는 것이군요. 제가 끊지 않아도 그냥 끊겼겠네요. ㅎㅎㅎ

  2. 핑백: iSUSTIN Blog

snowall 에 응답 남기기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