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7 블로거 런칭파티 후기

지난 10월 22일 윈도우7 런칭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녁 느즈막한 시간에 열렸고, 구리에 인접한 서울 광나루역에서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빡빡하게 다녀와야 했습니다. 결국 전철이 끊겨서 서울역에서 내려 삼화고속을 타고 와야 했습니다. 행사 다녀오면서 삼화고속을 탄 것은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니까 별 문제는 아닙니다. 희망사항이 있다면 행사를 좀 짧게 만들던지 일찍 하던지 해서 여유를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7시가 예정된 행사시간인데 제가 도착한 것은 6시 30분 조금 넘었을 때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것은 Windows7 홍보용 버스차량이었고, 행사장 앞에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저녁식사를 받아서 들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진 몇 장 찍은 뒤 바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한 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행사장에는 몇몇 협력업체와 MS에서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상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인텔에선 인텔을 상징하는 외계인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나눠주더군요. MS에선 교통카드를 나눠줬고, ATI에선 커다란 여전사 피규어 인형을 하나 주더군요. 이거 좋기는 한데 들고오기가 무척 힘들더라구요. ㅜㅜ
AMD의 보통 마우스패드의 4배에 달하는 큼지막한 마우스패드를 나눠주더군요. C9 게임 전용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마우스 패드 가운데 여전사의 모습이..ㄷ.ㄷ)

행사장은 실내인데도 사람들이 떼거지로….ㄷㄷㄷㄷ

이 두 분들은 누구실까요??? MS MVP로 뽑히셨던 분들입니다. 오른쪽은 무적전설님, 왼쪽은 웹초보님.
그냥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변해주고, 이야기해주고 그러시더라구요.

백남준 선생님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 준 시간이 10분쯤 흐른 뒤 드디어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좀 긴 시간동안 각종 관계자분들께서 나오셔서 연설을 해 주셨고, 직원과 블로거들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인텔의 박성민 상무님이 나오셔서 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윈도우7은 꼭 써야 할 운영체제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를 하니 블로거들이 모두 숙연한 분위기…..
당황하신 상무님이 말을 이어가시자 블로거들이 갑자기 지방방송을 시작해서 이 시간 이후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전혀 집중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으로 F(x)가 등장하여 두 곡을 부르고 들어갔는데, 문제는 두 곡 모두 제가 처음 들어본 곡이었다는 거…..
사회를 본 개그맨이 우스개소리로 “꼭 집에 가면 F(x) 별로였다.” 등등의 이야기를 쓸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가장 얼마전에 방문했었던 도우너스캠프 4주년 행사에 출연했던 다비치와 소리야 공연에 비한다면 정말 안습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님이 무대위에 오르셨다고 해서 제가 찍었던 사진을 뒤져보니… 아마 이 분이 연님이시지 않았을까 싶은…
미쿡에 가서 찍은 사진만 보고서는 누군지 못 알아뵜어요. 죄송…
마우스 당첨 축하드려요. ^^

논란속의 노트북 당첨자 명단입니다. 이 분들 중 두 분이 발표 전에 가셔서 다시 뽑았는데, 뽑는 방법이 이름 아무거나 대서 동일한 사람 나오면 주는 방식…. 이거 좀 너무한거 같죠???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갑기에 행사 끝나고 기념사진 한 장 찍었어요. ^^ 위에서 한 번 출연하신 무적전설님과 아크몬드님입니다.
덕분에 나가지 못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AMD에서 나눠준 마우스패드….
사진에서는 크기가 잘 안 느껴저서 오른쪽 위에 사이다캔 하나 올려놨습니다. ^^

막판에 나를 실망시키다!!!!
이 건 마지막에 받아온 윈도우7 DVD입니다.
근데 이거 열어보고 잠시 당황한 것이 PROMOTIONAL DISC인데, 그것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이게 32비트 전용이고, 또 정품 한글판과는 전혀 다르게 영문판에다가 한글팩을 다운받아 업데이트해줘야 하는 등 문제가 많다는 점입니다. 키보드3 타입으로 Shift+Space 키 조합으로는 한영 변환이 잘 안 되어 마우스를 계속 움직여줘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에러는 6월달에 제가 처음 윈도우7 베타 버전 쓸 때 있었으나 이후 고쳐졌던 버그입니다. 결국 이 디스크는 미국에서 제작되어 공수되었기 때문에 한글환경에서는 최신빌드로 만들어진 디스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품 디스크에선 이 버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팩을 다운받아 업데이트할 필요도 없구요. 결국 제가 처음 작성한 글은 런칭파티에 참석했던 분들만을 위한 글, 즉 삽질이 되어버렸습니다. (런칭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일견 파워블로거라고 뽑아놨으니 제 글을 볼 필요는 없겠죠.)

MS에서 예산도 많이 들이고, 준비도 열심히 해서 행사를 치뤘는데, 마지막 검은 눈동자를 찍어 화룡정점을 해야 할 순간에 붉은 눈을 찍어 블로거들을 구미호로 변신하게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행사 잘 치르고서 막판에 실망을 너무 크게 했습니다.

제가 써보는 느낌과 정보는 정품 사용자의 입장과 완전히 다르므로 더이상 윈도우7에 대한 글을 쓸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앞으로 글을 써야 할까요? MS는 이에 대해서 애초에 약속한대로 Ultimate 정품을 주던지 대책을 세워주기 바랍니다.

5 thoughts on “MS 윈도우7 블로거 런칭파티 후기

  1. 와우
    마우스패드 장난이 아니군요 ㅎㄷㄷ;

    다른분들은 늦게끝난점이 아쉬웠다. 가서 아이템만 얻어왔지 별달리 얻어온 지식이없는것 같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mr.kkom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그 말은 맞는 말이지만 전 애초에 그런 건 없을 거라 생각했기에 기대도 안 했답니다. ㅎㅎ 다른 분들도 거의 기대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좀 의외네요. 그보단 행사가 연설(?)이 너무 길어서 너무지루했어요.

      어차피 MS의 홍보를 위한 행사였고, 그렇기 때문에 완전 엉뚱한 결말을 내놓게 되는 윈도우7에 대한 것만 지적한 것입니다.

    1. 님이 어떤 사진에 나온지 모름….
      당근 이전에도 모자 잔뜩 뒤집어 쓰고 안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기억에서도 지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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