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무비’ 사이트에서 블라인드 먹은 내 글

우선 이 글은 이 짤방의 밈에 대한 이야기다.

이 밈을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매년 그러했듯이 졸업앨범 프로필촬영에 그대로 따라 했고, 이는 금방 유명해졌다. 문제는 이 졸업앨범 사진을 샘오취리라는 외국인이 인종차별이라고 하면서 붉어졌다. 이 발언으로 우리나라 인터넷이 몇 일째 난리법석이다… 난 이 난리를 보다보다 짧은 글을 하나 남겼다.

저는 샘취오리 사태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흉내내기 위해 얼굴에 검게 칠한,
그런 것까지 인종차별이라고 따지고 든다면
결국엔 선텐하는 것도 인종차별이라고 분명 할 겁니다.
반대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얼굴에 희게 칠하는 것도 역으로 인종차별이라고 해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고유한 풍속도 없애야겠지요.

무슨 일이든 정도가 있는 겁니다.
이번 일을 일으킨 취오리나,
그걸 받아서 여기저기 퍼트리며 논란을 심화시킨 사람이나
정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도 남의 댓글에 도를 지나쳤다거나 위험하다거나
그런 답글을 다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스트림무비’라는 사이트에서 블라인드 먹은 게 처음은 아니고, 세 번째다. 그런데 하나하나가 블라인드 먹을만한 글이었느냐 하면 절대 아니고, 단지 그 게시판의 주류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썼기 때문에 일부 회원이 신고 버튼을 눌렀고, 신고가 5 개가 되자 블라인드 처리된 것이다. 신고 말고도 ‘글쎄요’라는 비동의 버튼도 28 개 눌렸다.

지금은 샘오취리는 사과 아닌 사과문 올렸고, 논란이 된 SNS는 비공개로 바꾼 상태다. 그리고 관을 들고 춤을 추던 사람들도 의정부고등학교의 관짝소년단 사진에 좋아요와 코멘트를 남겼다.

역으로 샘오취리가 예전에 방송에 나와서 인종차별, 성차별, 성희롱 하던 장면이 발굴되어 퍼지고 있다.

익스트림무비는 영화를 주제로 하는 커뮤니티이다보니 주이용자층이 좀 어린 편인데, 그렇다고 해도 생각하는 수준이 많이 얇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를 적어도 매년 40~50 편씩 보는 사람들인데, 그중 한두 편씩만 제대로 본다면 생각의 수준이 그렇게 낮기도 힘들 텐데…..? 하긴… 그 사이트의 파워유저 중에 나이 많은 사람도 많은데, 그들 중에도 수준이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쓴 글도 매번 메인에 걸리고 그런다는 거…. ㅎㅎㅎㅎ

아래는 위 글에 달렸던 댓글을 캡쳐해 봤다.

이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이런거 떠들어봐야 쓸모 없을 테니….


추가한다.
샘 취오리가 예전에 올렸던 사진에 어떤 흑인여자가 인종차별 발언을 하였는데 샘 취오리가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겼던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문제는 이에 대해 이전에 뭐라 떠들던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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