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Power blog 140개 통계

맘같아선 전체를 통계내보고 싶었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다 통계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문화·엔터 리뷰”와 “학술·창작·마니아 리뷰”의 첫 화면에노출된 140개의 블로그만 통계를 내보도록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각 분야별로 개설된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통계를 내는 것이 됩니다. 이정도면 누군가 불평을 하지는 않겠죠.

140개의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그 블로그의 반응을 보고 있으니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이 글에서 언급할만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

우선 이번에 발표한 블로그 개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블로그 분포 수
모두 1082개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많은 블로그가 있는 영역은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의 특징이 반영된 요리/맛집 블로그사진블로그들여행블로그입니다. 기대했던 교육블로그의 수가 사실 거의 없는데, 교육블로그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시스템은 사실 네이버 밖에서도 찾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IT 관련 블로그는 사실 지난 네이버 블로그 간담회때 밝혔던 것처럼 우수한 블로그가 거의 없기 때문인데 어쩌다보니 몇몇 포함됐나봅니다.


1. 이웃수 통계

일반적으로 네이버블로그에는 이웃수를 수천~수만명씩 이웃을 맺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제가 살펴본 140개 블로그에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이정도의 이웃블로그 숫자는 이전의 경험과 배치되는 결과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ps. 위 통계의 기타는 이웃수를 공개하지 않은 블로그를 기타에 포함시켰고, 평균을 낼 때는 제외한 숫자입니다.

2. 카테고리수 통계카테고리 수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운영자의 운영의지와 전문성을 살짝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통계를 한 번 내봤습니다. 평균의 모습은 아무래도 비네이버 블로그와 모습이 비슷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접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30개 이상 되면 정리되지 못한 느낌을 주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 블로거들은 나름대로 정리되어 보이게끔 하는 꽁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 카테고리의 대분류는 10개, 소카테고리는 3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카테고리의 의미는 사실상 별로 없는 것이므로 대카테고리인 10개로 봐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에서 제가 운영한다면 아무래도 좀 통폐합되겠죠. ^^ 15~20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3. 블로그 글 수 통계

글(post) 수가 직접적으로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블로그의 특성상 하나의 지표로 사용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통계를 내봤습니다.대부분의 블로그들이 2006년 이전에 개설했다는 걸 고려했을 때 평균이 1000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이전의 네이버의 메뉴구성방식대로 분야별 카테고리로 나누고, 글 수대로 순위를 메기는 시스템에서는 대부분 첫 목록에 나오는 상위 블로그들이 2000개 이상의 글을 공개하고 있었던 것을 비교해보면 확 달라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전체 방문자수 통계

전체 방문자수 통계 또한 명확한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길~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나 학술/창작/마니아 분야가 타 분야보다 방문자가 조금 적은 편이라고 하더라도 생각보다는 너무 적었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네이버 메인에서 몰아주는 양이 10만~50만 정도씩 된다고 들었었는데, 그렇다면 대부분의 블로거는 메인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그게 아니라면 네이버 메인이 몰아주는 양에 대해 제가 들은 정보가 틀린 정보이거나…^^

아무튼 카운터 수가 너무 적어서 통계 조사하면서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방문자수 100만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제 별볼일 없는 블로그도 초기화한 카운터들 다 합하면 300만정도 되는데요. ^^;)

5. 11월 공개한 글 수 통계

실질적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11월에 공개한 글의 수를 세는 방법이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에는 20개 미만의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한 달이 아닌 26일 조사한 결과라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매일 0.6개의 글을 공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매일 1개정도 또는 그 이상 글을 공개하는 블로그 수는 소수였따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사한 140개 블로그중에는 1~2달동안 글을 하나도 안 올렸거나 두세 개를 올린 블로그들이 꽤 많이 보였고, 파워블로그에 뽑혔다는 자축포스트에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는 분도 계셨습니다. (누군가가 시간이 좀 지나서 관련 포스팅들을 모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에 뽑힌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통계를 내면서 네이버에서 너무 많은 블로그를 뽑았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에는 글 수가 100~200개 정도 될때도 아직 연습하는 수준의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글을 작성하면서 갖고 있던 느낌이 통계를 만들어도 그대로 유지가 되더군요.) 블로깅이란 것이 글이 1000개쯤 될 때 가장 재미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많아지면 귀차니즘에 빠지거나 중압감 때문에 즐거움이 살짝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블로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그래서 대부분 가장 즐거울때부터 제대로 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이번 조사차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첫번째 글 작성시간은 옛날이지만 글의 수준과 수에 있어서 막 시작한듯한 블로그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아직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블로그들도 꽤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구성은 아예 무시한 블로그들도 꽤 많았습니다. 뽑힌 어떤 블로거는 이런 표현을 해놨더군요. “오랫동안 운영한 사람들에게 훈장처럼 나눠주는 것”

암튼 이번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발표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한 번 전부 돌아다니면서 정말 볼만한 블로그를 또 따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8 thoughts on “Naver Power blog 140개 통계

  1. 글이 많다고 해서, 또 매일 발행한다고 해서 좋은 것만도 아닌듯 하더라고요.
    그저 꾸준히(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쓸 수 있다면 그게 좋은게 아닐지.. ^^

    1. 맞습니다.
      매일 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고 효과가 확실하긴 하지만, 그 방법이 항상 통용되는 것도 아니고, 예외는 항상 있으니까요. ㅎㅎ

  2. 재미있는 분석 잘 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다가 이곳으로 옮겨와서 관심이 있어 끝까지 읽어보았습니다. ^^

  3. 네이버 카운터와 티스토리 카운터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 같은데요. ㅎㅎ

    1. 맞습니다.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수의 방문자가 올 경우에는 티스토리가 적게 찍히는 반면 봇같은 것에 의한 카운터로 인해 뻥튀기 되는 경우에는 더 많이 찍히죠. ^^

    1. 뭐 별로….
      대략 6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언제 블로그 리스트 작성해야 하는데 이 것이 또 큰 일이라서 (1082개나 되는…) 못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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