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배우 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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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월 초에 열렸던 P&I(국제영상기자제전)에서 인스탁스 부스에 모델로 나온 정인영 씨 사진입니다. 정인영 씨는 3 편을 엮은 공포영화 <귀>의 한 편에서 여자 주인공을 했고, <범죄의 재구성>에도 출연한 적이 있네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도 단역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찾지를 못하겠어요. ㅜㅜ

80 장쯤 찍었지만, 모델사진 변환하는 건 벌레사진 변환하는 것보다 더 귀찮네요. 페이스북과 slrclub에 공개하느라 변환시켰던 사진들 모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특별히 포토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7D 바디는 셔터속도가 빨라지면 이상하게 붉게 나와서, 그걸 조금 줄이기 위해 색감을 조금 조절하기는 하였습니다.
조명이 푸른 끼가 아주 이상하게, 그러니까 어떤 데는 푸르게 빛나고, 어떤 데는 평범하게 비춰서 사진찍기 어려웠다고 다들 그러더군요. 그래서인지 모자를 쓴 사진은 별 조작 없이 외장 플래시만 썼어도 정말 잘 나왔는데, 모자를 쓰지 않은 사진은 좀 이상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사진 찍은 시간이 모자를 쓴 것은 둘째 날 점심때 쯤이어서 표정이 좋고, 안 쓴 것은 마지막 날 끝나갈 때 쯤이라서 힘겨워하는 게 표정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목 등을 보면, 마지막 날에는 갈색으로 탄 게 눈에 보이죠. (플래시 빛이 강해서, 머리카락 같은 것에 직접 대고 터트리면 탈 수도 있어요. 그래서 벌레 사진 찍을 때도, 플래시 터트리면서 여러 장 찍으면, 벌레가 대부분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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