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를 부분공개로 바꾼 이유

이전에 RSS를 전체공개로 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소리소문 없이 부분공개로 바꿨었습니다.
부분공개로 바꾼 뒤에 몇 분은 RSS 구독을 그만두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제가 그럴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RSS 공개정책을 바꾼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들 중에 상당수가 RSS를 통해서는 제가 말하는 것을 원하는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없다는 점들을 발견하면서부터입니다.

물론 저도 타인의 글을 읽는 동안 RSS를 전체공개로 해 놓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타인의 글을 RSS 리더로 읽으면서 과연 내가 읽는 것이 글을 작성한 사람의 작성취지에 맞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히 모든 글을 작성한 사람의 작성취지에 맞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원래 작성된 글을 보기 전에는 작성취지를 오독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도 쉽게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되면 그 블로그로 직접 가서 읽기 시작했으며, 제 블로그의 글 또한 전문공개를 하지 않기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무엇이든 온갖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RSS 리더가 혁명적 진화를 하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서 블로그들이 RSS를 더 혁명적으로 전송하지 못한다면) RSS의 단점 때문에 전체공개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시고 있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어떻게 구독하고 계시는지요?
rss 리더 사이트들에 한 가지 건의합니다. 구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전체공개 되어 있는 블로그의) 글을 부분공개로 볼 수 있는 옵션을 만들어 주세요.

7 thoughts on “RSS를 부분공개로 바꾼 이유

  1. 제 경우 구글리더를 사용 중인데 부분공개보다는 전체공개가 글 내용을 파악하기가 더 좋더군요. 몇 줄 읽기보다는 글 전체를 속독하는 것이 정독할 글인지 그렇지 않은 글인지 판단하는데 더 도움이 되더군요. 말씀하신 전달의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기술적인 문제야 블로그툴을 고치면 되는 것인데 부분공개로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2. 제 블로그는 전체공개를 해놓은 상태지요.
    블로그에서 전문을 읽으나 RSS리더에서 전문을 읽으나 읽는 부분에 있어서 이해도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부분공개로 해놓으면 저 블로그에는 컨텐츠 이외에 뭔가가 블로그에 더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애드센스 최적화 방법중에 RSS 부분공개가 있었는데 이유는 RSS를 통해서는 광고를 볼 수 없기에 그랬었죠.
    작은인장님의 경우에는 애드센스가 없으니까 그런 경우는 아닐것이고 집중도의 차이라고 보여지네요.
    RSS리더를 통해서 읽는 것보다는 직접 블로그에 가서 읽는 것이 더 집중도가 높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폰트크기나 색깔, 아니면 RSS리더에서 볼 수 없는 그림 등).
    어떤 것을 선택하든 그것은 블로그 운영자의 의지니까요.

    1. 여러가지를 생각해본 결과 그렇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애드센스 저도 다시 달까 생각중인데, 어떤 식으로 달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3. 전 RSS는 항상 전체공개로 해놓고 구글리더를 사용하여 여러 블로거들의 글을 구독하는데 전문을 읽기 위해 꼭 방문을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도 RSS 리더기가 보여주는 글의 냄새와 해당 블로그로 직접 와서 읽는 냄새는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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