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로 트랙백을 가장 많이 보내는 블로그는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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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새로 들어온 트랙백을 살펴보다가 트랙백을 보내는 분들은 주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1일부터 제 블로그에 들어온 트랙백들을 살펴서 통계를 내봤습니다.

참고로 지난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총 3번의 트랙백 폭탄이 있었는데, 1월 1일의 새해 축하 트랙백, 1월 말의 올블로그 어워드 시상식 트랙백, 얼마 전의 태터캠프 참가 트랙백이 그들이었습니다. 트랙백 폭탄은 대략 20개의 트랙백이 하루나 이틀 사이에 왔더군요. ^^;;; 그래서 사실상 온 트랙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각각의 서비스들 중에서 어떤 곳에서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보냈을까요?
결과적으로 50일간 받은 106개의 트랙백에 대해서 따질 필요도 없이 대부분의 트랙백이 티스토리 내부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별 가치는 없는 것입니다. 이글루스의 경우는 자체의 SNS를 형성하고 있고, 또 핑백이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다가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는 트랙백이 아니라 펌글링크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외부로 트랙백이 오는 것 자체를 기대하면 안 되겠죠. ^^;;;;

아무튼, 저 수치를 곰곰히 살펴보면서 티스토리에 만약에 SNS같은 기능들이 만들어진다면 (많은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원하고 있죠.) 과연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네이버나 다음이나 이글루스에서 오는 트랙백이 거의 없는 것처럼 티스토리에서 외부로 걸리는 링크도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현재 전혀 회원간 교류장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치중되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이러한 현상은 별로 바람직해 보지니는 않습니다. 마치 섬으로 나뉘는 것 같아서요. ^^;

현재 티스토리의 방문객 수가 상당히 빠르게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위와 같은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외부에서 티스토리로 걸리는 트랙백은 거의 없는데, 티스토리에서 외부로 걸리는 트랙백은 꽤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글을 찾는다면 티스토리에 있는 글을 찾을 가능성, 또 티스토리가 원하는 글을 찾아가는 중간다리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티스토리 사용자간에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든다면 사용자들은 좋아하겠지만, 티스토리 전체로서는 성장이 더뎌져서 현재 상태가 고착될 가능성도 보아야 하겠죠. 사업자로서의 선택은 자유이지만 티스토리의 앞날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티스토리에서 보낸 트랙백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11 comments on “Tistory로 트랙백을 가장 많이 보내는 블로그는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

  1. 트랙백에 관한 통계글은 처음보는거라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포털에 펌할 수 없음! 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띄네요.^^

  2. “티스토리에 만약에 SNS같은 기능들이 만들어진다면”
    또 하나의 (폐쇄)제국이 만들어지겠지요. ^^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진입 장벽은
    그만큼 또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겠구요.

    그렇기는 하지만,
    장차 티스토리에서 그같은 기능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네요.
    어차피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지선이 되어 있는 세상이니.. ^^

    *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몸으로. 아자~ : )

    1.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당장 Tistory 서비스가 불합리하게 바뀐다고 해서 딱히 이사하기도 힘들고…^^;
      그냥 블로그 운영이나..ㅋㅋ

    1. 제가 대신 대답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처럼 사용자간의 교류를 위한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3. 태터계열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간의 교류라면 지금 하고 있는 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네요… 자기가 올린 댓글에 달린 댓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은데요… 정 그런 것이 필요하다면 여러 블로그 서비스들을 망라하는 것이 되어야겠죠…
    물론 우물 벽을 더 높게 쌓아올린 우물 안 왕개구리 네이버에게 그런 걸 기대하긴 무리겠지만요…

  4. 작은인장님의 해당 포스트가 2/20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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