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률에 대한 궁금증

매일 언론에는 TV 시청률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1박2일’ 혹한기 특집 효과 폭발 평균 시청률 35.6%
이런 유형의 기사들인데, 항상 이런 뉴스를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예를 들어 위 기사의 1박2일이 아주 재미있었다고 치자.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이게 어떻게 재미있는 줄 알고 시청할까? 그냥 돌리다 재미있어보이면 보는 수준인데 시청률이 35.6%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시청자들이 리모콘 들고 계속 돌려가면서 본다고 생각하기엔 지나치게 높을듯 싶은데..)
이런 이야기는 꼭 버라이어티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장면 같은 것을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은 그런 장면이 그런 순간에 방영될지 알 수가 없다.

방송국에서 시청자에게 “모월 모일 몇 시 몇 분에 좋은 장면이 있으니 꼭 시청 바랍니다.” 라고 광고라도 하는데 내가 수십 년간 몰랐던 것일까? 꾸준히 방영되는 드라마의 경우 매주 시청률 등락 정도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통 프로그램의, 그것도 순간순간의 장면에서 시청률을 따지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댓글을 부탁드려도 될까나???

6 thoughts on “TV 시청률에 대한 궁금증

  1. 제가 알고있는 범위에선…

    시청률조사는 전국표본을 추출하여 그 가정에 시청률조사 모뎀을 TV에 설치합니다. 그리고 시청률조사모뎀에 가족의 성별, 나이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리모콘에 각자 버튼을 할당받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시청하는거죠
    가령…1박2일을 보고있던 사람이 재밌어하며 보면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TV앞으로 모이게 되면 이때 각자의 버튼을 눌러 시청률이 올라가는….

    제가 알기론 이렇게 알 고 있습니다. ^^;;

    1.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만약 그런 방식을 사용한다고 할 때 문제가 있는데요….
      저나 주변 사람들 중에 한 명도 시청률조사에 참여한 분이 안 계신다는 것이죠. 즉 오랫동안 살펴봐도 표본조사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일가친척들 중심으로 표본을 조사한다던지…..

  2. 저도 보던 프로만 쭉 보는 편이라 어느 프로에서 재밌는 장면이 방송될 때 순간 시청률이 뛰는게 늘 신기하네요…

  3. 꾸준히 보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사람들이 채널을 덜 바꾼다는 말이겠죠.
    예를 들어, 키스신이 나온다고 하면, 키스하는 그 순간 몇초 동안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키스하려고 분위기 잡는 순간…… 열심히 대사 치는 순간….. 키스 하는 순간….. 키스 하고 나서 뺨맞는 순간… (아, 이건 아닌가….)
    모두를 생각하는 것이겠죠. 가령, 키스신에 사로 잡혀서 채널을 돌리지 않는다고 할때, 키스하려고 폼 잡고 있으면 키스하는지 안하는지 기다리고 있겠죠. 그러다가 안하면 바로 돌려버리고…..

    의외로 채널 돌리면서 방송을 보는 사람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1. 아무리 그래도 10% 이상 차이가 나곤 하긴 힘들 것 같은데요. ^^
      특히 드라마의 경우는 (아무리 만들 때 중간을 뛰어넘거나 아예 처음 볼 것을 염두에 둔다고 하지만) 꾸준히 봐오지 않은 경우 단 한 장면에서 재미를 느끼긴 힙듭니다. 그런데 명장면마다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건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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