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ook – 어찌보면 휴대폰에서 가장 요긴할 기능

개인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10년이 지나는 동안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까지 총 4개를 사용했고, 내가 장기간 사용한 휴대폰만 따지면 그리 많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 더군다나 나는 한 번을 제외하면 최신 휴대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최신 휴대폰을 사용할 필가 없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초기에 시장에 나온 휴대폰은 “베타폰”이라고 하여 휴대폰 제조사에서조차 검증되지 못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시장에 막 나온 따끈따끈한 제품을 구매한 뒤에 바로 A/S센터를 들락거리기 시작해서 결국 제품 교환받고, 그러고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마음 끓이며 4년이나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두번째는 휴대폰은 통화가 잘 되는 기본기능 이외에는 도무지 쓸모없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휴대폰의 기능은 많았지만 제대로 구현되는 기능도 사실 별로 없었고, 또 그나마 쓸만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해야 했는데, 무선인터넷 가격이 너무 높아서 기능의 장점을 희석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무용지물이었던 휴대폰이 드디어 서서히 사용할만한 가치들을 하나둘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예상했을 때 현재 추세라면 무엇보다도 머잖아서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이 매우 저럼해져 거의 무료처럼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무튼 최근에 휴대폰 사용 용도 중에서 가장 유익한 용도는 세 가지다. 첫번째는 실시간 뉴스 기능이고, 두번째는 오늘 소개하려는 ubook이다. 그 이외에는 휴대폰 자체기능인 메모장과 이미지 보기 기능[footnote]약도를 보기 위해서[/footnote], 전철 노선보기[footnote]전철 이동시간 계산기능 때문이다.[/footnote]다. 웃기지만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내가 발견한 거의 유삼한 기능들이다.


본격적으로 ubook 기능을 살펴보자.
ubook은 책을 휴대폰으로 보는 기능이다. 설명 끝 -.

OpenNet을 접속할 때 뜨는
ubook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ubook을 접속해야 한다. ubook에 접속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네이트의 OpenNet에 접속해서 ubook을 찾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고, 통합검색에서 ubook을 검색하는 방법이 두 번째 방법이다. ubook은 네이트가 아니라 독립계사이트에 속하기 때문에 nate에서 직접 검색해서는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통합검색에서 검색해 보면 uBookⓦ114로 검색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검색하지 않고 직접 OpenNet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이전에 OpenNet 사용기 쓸 때와는 다르게 등록된 사이트가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아 알려주는 것 자체가 무리다. 참고로 OpenNet을 접속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네이트 화면의 하단에서 링크를 타고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이트 접속하기 전 화면에서 WINC로 접속하는 것이다. OpenNet은 이전 사용기의 댓글에 mobizen님이 남겨주셨듯이 개방망이어서 신청만 한다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개방망은 아닌 것이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부분이다. SKT같은 망 사업자들이 승인하지 않으면 등록되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선인터넷도 일반 인터넷 사이트처럼 개설되고 공개될 수 있게 고유 주소로 접속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ubook 사이트 메인을 살펴보는 것이 ubook에서 어떤 책들을 다루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쉬울 것 같다.
메인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ubook으로 읽을만한 책들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할만한 서적들로서 소설이나 일부 짧은 자기개발서, 경제서 정도다.  만약 골몰해야 하는 서적을 읽기를 원한다면 큰 무리가 따르는데, 페이지 넘기다보면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ubook은 무엇일까?
ubook은 간단하게 ebook같은 전자책이다. 그러나 전자책은 디자인이 일반 서적의 것을 그대로 갖다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휴대폰에 나타내기에는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ubook에서는 ebook을 좀 더 잘게 쪼개서 만들었다.

원래 종이책에 그림이 있는 경우 ebook에도 그대로 삽입된다. 하지만 ubook에서는 그림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이 그대로 삽입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휴대폰이 그림을 표시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그림을 제대로 보려면 일부분씩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척 불편하다.

ubook은 원래 독자적으로 판매되는 책은 아니다. ubook 서비스 제공사인 booktopia에서 ebook을 구매하면 같이 딸려오는 것이 ubook이다. 그래서 ubook을 구매한 뒤에 booktopia에 접속하면 자신이 구매했던 ubook의 ebook을 같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여러모로 ubook보다 ebook이 유용한데, ebook의 본문검색 기능 때문이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종이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ebook을 구매한 책도 있다.)

booktopia.com
Booktopia 메인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최근 ubook섹션이 새로 생겼다. 아무래도 ebook이나 PDA Zone 등이 단말기 문제 때문에 쉽게 시장이 커지지 않다보니 ubook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짜책 공지
무료
공짜책
ubook에서는 공짜책이 일부 제공된다. 물론 전문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공짜책은 왼쪽 사진에서 나와있듯이 한 장만 제공된다. 한 장을 대충 훑어보고서 책을 구매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듯하다. offline서점에 나가서 책을 대충 훑어보고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다.

모바일내서재라는 ubook리더는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용량 또한 작아 다운로드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는다. 시간이 있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데이터 통화료가 1000원을 넘는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이 정액제가 아니라면 무리가 있다.)
모바일서재는 설치한 뒤에 네이트 버튼을 누른 뒤 mPlayon에 접속하면 ubook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읽던 책으로 접속하면 이전에 읽던 화면부터 계속 읽을 수 있는데, 문제는 ubook은 그 특성상 가끔 한 번씩 읽게 되다보니 거의 의미가 없다고나 할까? ㅋㅋㅋ

도서정액제
책을 여러 권 읽을 수 있는 요금제가 도서정액제다. 오른쪽 사진들에서 보듯이 도서정액제는 각 분야별로 시행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정액제가 ebook까지 지원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원된다면 좋을 듯 싶은데….
아무튼 순수하게 ubook으로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정액제는 적당치 않다고 보인다. 지난 번에 OpenNet을 살펴본 이후로 가끔 ubook을 읽어왔지만 아직까지 한 권을 채 다 읽지 못했다. 사실상 정말 심심풀이가 아니라면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연재물
전체적으로 ubook을 이용해서 읽을만한 종류의 서적은 심도있게 읽을만한 서적이 아니라 무협지나 연애소설같은 종류가 아닐까 싶다. 무협지나 연애소설은 내용이 가볍고 그림 등이 없는데다 생각할 필요도 거의 없어서 ubook으로 읽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ubook에서도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연재물을 4가지 종류로 제공하고 있다. 나는 관심없는 종류라서 읽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주변에는 정말 이런 내용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결과적으로 Booktopia에서 시장성을 잘 내다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용요금 & 신간알리미
이용요금은 말 그대로 책값인데 종이책보다 싼 편이다. 일반적으로 종이책의 40% 선에서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최근 책들이 1,2000원이 일반적인 추세임을 감안하면 ebook은 5000원 정도에 가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구매한 도서는 booktopia 책장에 들어가 있게 되는데, 컴퓨터로 다운로드 한다거나 하면 책장이 비게 된다. 아마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하는 것을 막는다거나 아니면 불법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 같은데, 이 부분이 ebook을 사용하면서 무척 답답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무척 사용이 복잡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직접 booktopia의 설명서를 읽었으면 좋겠다.

신간 알리미는 말 그대로 새로운 서적이 등록되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그렇잖아도 offline과 online 서점을 통해서 책을 꽤 사는 나에게는 불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문자 오면 사고싶은 욕구만 늘 것 같다.) 그러나 분명 사용하면 좋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두달에 한 권도 안 사는 사람들은 필히 가입할 것~ ^^ㅋㅋㅋㅋ

이상으로 ubook의 사이트에 대한 리뷰를 끝내겠다.
밑에는 ubook을 직접 보는 리더에 대한 소개를 짧게 하고 끝내겠다.


모바일내서재는 크게 책을 읽는 리더와 책을 관리하는 책꽂이 기능으로 이뤄졌다.

모바일서재는 크게 책장, 책꽂이, 무료선물함으로 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은 책꽂이와 메인화면이다. 메인화면은 책장을 보여줌과 동시에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책들을 보여준다. 이 건 선택할 수가 없다.

책꽂이에는 내가 휴대폰에 내려받아 놓은 책들 목록을 보여준다. 도킨스의 명저 『이기적인 유전자』는 종이책으로도 갖고 있다. 분명 재미있는 책인데도 아직도 한 번도 읽지 못했다. 아무래도 책과의 궁합이 별로 안 맞는 듯..ㅜㅜ

책들은 책장 안에서 각각의 분류로 저장할 수 있다. 각각의 책장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 ‘과학책’ 항목을 따로 만들어서 나의 과학책들을 넣어두고 사용한다. 각각의 분류는 ubook의 사용한계를 생각할 때 충분히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책을 읽는 화면이다. 대체적으로 저정도로 보여진다. ebook이 종이책에 맞춰서 한 장 한 장 제작되는 반면에 ubook은 훨씬 더 적은 분량의 글이 들어간다. 화면이 좁기 때문이다. 대충 따져보니 종이책 한 장이 ubook에서는 대략 4~8장 정도로 나눠져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만큼 페이지 넘김 버튼을 많이 눌러야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마지막에 읽은 페이지가 기억되고, 책갈피 기능 또한 있다.

도서정보는 정말 간단하게 보여준다.

[#M_여기까지 모두 살펴보았다.|여기까지 모두 살펴보았다.|이전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ebook의 가장 큰 단점이다. 다운로드한 뒤에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으면 그냥 읽을 수 있도록 수정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에는 정보통신료가 장난이 아니어서 꼭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 리더가 버전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버전이 바뀌면서 수정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실 컴퓨터나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네트워크가 끊겼을 때 사람들이 대부분 컴퓨터 내의 저작물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절실하지 않나 생각한다.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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