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위젯 이야기

어떤 웹사이트에서건 위젯의 유용함은 이미 입증되었다고 봐도 틀리지않을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위젯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위젯이 발표되는 곳마다 찾아가서 제 블로그에 위젯을 붙여놓곤 했습니다. 하지만 위젯을 계속 붙여놓자 점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블로그가 산만해서 별로 좋지도 않을뿐더러 점점 무거워지면서 제가 스스로 글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조차도 무척 귀찮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위젯을 모두 제거하고 꼭 필요한 위젯을 두세 개 정도만 남겨놓는 것으로 결론지은 적이 있고, 이 블로그에 위젯이 적게 적용된 것은 그런 이유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어쩌면 나중에는 위젯을 관리해주는 위젯이 만들어질지도 모르죠. ㅎㅎㅎ

“우리가 만드는 포털”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운영중인 위자드닷컴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네티즌들간에 좀 더 효율적인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금 더 진보된 SNS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나 위자드닷컴은 훌륭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자체의 링크를 홍보할 요소도 적었고, 자기를 홍보하는데 서투른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에 기인해 활성화에 실패하게 됩니다. 현재는 즐겨찾기 기능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한겨레신문사와 RSS 문제를 겪었던 사고를 말씀드리면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 현재 회원으로 가입하면 덩그러니 아무것도 설정되지 않은 나만의 공간이 표시되는데, 심각한 부분은 설정을 위한 안내조차도 보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위자드닷컴에서는 이를 정확히 파악했는지 재미있는 위젯으로 네티즌들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선 베타테스트 기간이라서 몇몇 블로거들에게 위젯 사용이 허락되어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이 원하신다면 웹상에 공개된 W위젯을 클릭하여 들어가서 위젯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W 위젯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위의 위젯이 W 위젯입니다. 한 페이지에 여러 위젯을 설치할 수도 있네요. 기본정보는 동일하고, 그 정보로부터 랜덤으로 색깔을 결정하고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색깔은 전반적으로 밝은 스킨에서 튀지 않게끔 되어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아마도 대중화되기 전에 색깔의 종류를 스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벤트는 현재 아기가 나오는데, 아기가 영어로 뭐라뭐라 계속 이야기를 하네요. 근데 아기가 하는 영어도 너무 어려워요. 아기가 곰인형을 사달라고 조르질 않나…..ㅜㅜ

왼쪽과 오른쪽 이미지가 교대로 출력된다.

위젯은 현재 2가지 화면이 돌아가면서 출력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날씨와 시간을 알려주는 화면입니다. 날씨는 간단하게 기온과 당시의 일기를 보여주는데, 지역마다 따로 설정할 수 있어서 자신이 사는 곳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농림수산부와 기상청 홈페이지를 뒤지며 날씨를 알려주는 위젯은 없을까 하고 찾아다녔었는데, 저에게 꼭 맞는 위젯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선인장을 관리할 때 날씨를 항상 살필 방법이 필요하거든요. ^^

잘못된 단위표시!!!
다만 아쉬운 것은 SBS 아침방송에서 화면에 표시되는 온도표시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위를 틀렸더군요. 일반적으로 온도 단위는 ℃를 쓰는 것은 모두들 아실텐데, 막상 서비스를 만들 때는 ˚ 단위가 더 맘에 드나봅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죠. 얼른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시계기능도 이전에 제 블로그의 글 밑에 따로 공간을 내어 달았었던 위젯이 있었습니다. 참 이쁜 시계였는데, 제가 땐 이유는 화면에 more/less기능을 구동시킬 때 글씨와 같이 이동하지 않아 본문을 가려버리는 버그가 있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다가 결국 시계를 때냈는데, 비슷한 이유로 때낸 위젯이 사실은 몇 개 됩니다. 그러나 W 위젯은 기본적으로 Sidebar에 장착되기 때문에 이러한 버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아기가 나오는 화면입니다. 아기가 나오면서 계속 영어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아직까지 간난아기의 옹알이나 초등학교 영어시간에 나옴직한 말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기는 노출횟수에 따라서 성장한다고 하네요. 사실 제 블로그에 위젯을 달면서도 아기의 성별도 모르는 상황인데 성장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상당히 궁금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런 기능의 위젯이 있었지요. 블로그의 다마코치라고 불리면서 한 때 블로고스피어에 퍼져나갔었습니다만 금세 식상하기 때문에 사라져버렸었죠. 물론 제작국가인 일본에서는 아직도 계속 사용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가 포함된 포스트에서는 일본어를 다마코치가 읽어주는 등의 역할을 했다네요. 그 것도 재미난 기능인데,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아이가 성장하면 아마도 영어표현도 같이 난이도와 다양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젯에는 기본적으로 방문자 수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3가지 모드가 있는데, 모두 작은 크기다.
위젯 설정화면
위젯의 설정은 위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블로그주소와 닉네임, 위젯의 크기, 지역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다 끝내고 코드 생성하기 단추를 누르면 ‘코드 결과’에서 설정에 맞는 코드를 보여줍니다. 코드는 블로그마다 달라지므로 사용할 때마다 그때그때 새로 설정하여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위젯의 크기는 모두 사이드바에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전부 크기가 좁습니다. 가장 넓은위젯으로 설치했는데도 제 블로그에선 살짝 좁군요. 사이드바에만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설정에서 한가지 추가해야 할 사항이 있어보입니다. 바로 방문자수에 대한 설정인데, 저처럼 방문자수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footnote]사실은 제가 안 보기 위한 이유도 큽니다.[/footnote] 방문자수를 감추고 있는 블로그도 꽤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방문자수를 노출할지 감출지에 대한 옵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조금만 더 다듬으면 참 재미있는 위젯인 것 같습니다. 블로거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던지 위자드닷컴과 연계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그런 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네요.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W위젯은 다른 위젯보다 훨씬 가볍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설치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사실 아직은 좀 단순하지만, 그 자체로도 유용한 위젯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위의 위젯을 클릭해 들어가시면 여러분의 블로그에 설치하실 수 있는 위젯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4 thoughts on “W 위젯 이야기

  1. 아무래도 해외서버에서 운영하다보니 외부 위젯 스크립트를 설치하는게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그래도 한번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

    1. 서버가 해외에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는 위젯 서버에서 가져오는 거니까 별로 상관없지 않나요?
      W위젯은 서버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고 있어서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나보더라구요. ㅎㅎ

  2. 앗!! 작은인장님!!

    이 글을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잘 짚어주셨네요 ^^

    현재 수정해야할 사항들에 대해서 대책회의(?)중이니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D

    다시 한번 많은 관심 감사해요 ^^

    1. 고치시고 메일 주시면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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