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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의 거짓말 분석

리퍼러를 타고 인터넷을 항해하다가 다시 넷피아 홈페이지 토론게시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최근 올라온 글을 몇 개 읽다가 김중태 님의 2005년 글에 대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알린다는 홍보실 글을 발견했습니다. 김중태 님의 글은 “‘넷피아’에 수십억 원 지불하고 파산하는 네티즌 나올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작성한 넷피아 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넷피아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
(아래 글에서 옅은 글씨는 김중태 님의 글 내용이며, 굵은 것이 그에 대한 넷피아 답변입니다. 제 이야기는 파란 박스 안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캡쳐 화면

제목  넷피아 관련 잘못된 온라인상의 글에 대한 의견
글쓴이          홍보실     조회     116
게시일자           2010-02-04 오후 7:04:18
내 용
지난 2005년 7월 김중태문화원(IT문화원)에 올려진 글(넷피아에 수십억 원 지불하고 파산하는 네티즌 나올 수 있다)이 아직도 검색사이트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읽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잘못된 사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넷피아는 한글키워드 서비스를 ‘한글인터넷주소’라고 표기하면서 ‘한글.kr’이나 ‘한글.com’과 같은 한글인터넷주소와 같은 형태처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넷피아의 서비스는 주소창에 입력된 낱말을 검색해서 관련 사이트로 이동시켜주는 키워드 서비스일 뿐, 인터넷주소가 절대 아니다.

=> 국제표준 (RFC 1034, RFC 1035)에 따르면 주소창에 입력된 값은 반드시 네임서버에서 처리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한글인터넷주소는 위의 국제표준방식에 따라 처리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주소는 유일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한글인터넷주소가 법제화되면 모든 PC에서 유일성이 보장됩니다. 다만 현재 민간기업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기에 주요 ISP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하는 것이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을 악용하여 각종 플러그인이나 툴바를 통해 주소창에 입력된 값을 검색사이트로 넘기고 있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우선 이 답변에서 ‘한글인터넷주소’라고 한 적이 없다던 이전 주장은 사라지고, 그냥 자기들도 ‘한글인터넷주소’라고 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에 대해서는 옛날 넷피아 공지사항 캡쳐 내용을 첨부해 둡니다. 예전에 한글인터넷주소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하도 주장해서 혹시나 반박해야 할 날이 올까봐 찾아둔 공지입니다.암튼 국제표준에 의한 도메인은 네임서버에 의해서 처리되어야 하는데, 넷피아 한글키워드 중에 네임서버에서 처리되는 것이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네…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글인터넷주소가 국제표준에 포함되면 넷피아의 한글키워드가 한글도메인 역할을 할까요? 네… 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넷피아의 답변에서도 이야기하는 유일성을 만족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글도메인이라 불리는 한글.kr, 한글.com 형식의 도메인은 운영하는 회사가 베리사인이라는 미국 민간기업입니다. 그래서 넷피아에서는 대표성이 없다고 반복해서 주장하는데, 민간기업이긴 하지만 ICANN에 입찰하여 위탁을 받은 업체이니 자기들 마음대로 만들고, 인터넷서비스 회사와 계약하여 마음대로 서비스하는 넷피아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ps. ICANN과 베리사인 사이에서 부적절한 거래가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넷피아에 대한 논의와는 무관한 것이겠죠.

문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네티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넷피아의 한글키워드 서비스가 광고 클릭 때마다 돈을 지불하는 배너광고처럼 종량제로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넷피아는 자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돈을 보태준 기존 등록 고객에게 종량제라는 정책을 시행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종량제로 비난받자 넷피아는 기준선을 약간 완화한 뒤에 동참제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본형의 경우 현재 1년 등록유지비 198,000원 외에도 월 3만 건의 입력건수가 넘어갈 경우 건당 11원의 초과 수수료를 받고 있다. 동참제에 참여해도 10만 건이 넘으면 초과 수수료를 받는다. 물론 종량제인 까닭에 초과수수료의 상한액은 없다.

=> 넷피아는 종량제를 시행하여 등록자에게 등록비용 외에 추가로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동참제로 이름을 바꾸어 종량제를 시행한 적도 없습니다. 종량제로 환산할 경우 한글인터넷주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내용이었으며, 등록자들 스스로 한글인터넷주소의 가치를 높이는데 동참해 달라는 취지로 동참제를 시행한 것입니다. 넷피아가 정말로 종량제를 시행했다면 엄청난 수익을 얻었을 것입니다. 당시 일일 사용건수가 2천만건에 달했기 때문에 종량제를 시행했다면 일 2억, 월 60억, 연간 720억 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어야 합니다.

안내
시행 안내
시행 예정 안내

넷피아가 종량제를 시행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한번 해봤습니다.

왼쪽부터 넷피아의 시행 예정 안내, 시행 안내, 안내 공지를 캡쳐한 것입니다.
시행 예정 안내는 2004년 2월 27일에 있던 글이고, 시행 안내는 2004년 3월 31일 글로, 다음날인 2004년 4월 1일부터 종량제를 시행한다는 공지입니다.

예정 안내에 보면 신규등록비용을 3월 8일부터 3만원 부과하여 처음 등록하고자 할 땐 총 등록비가 9만원(부가세 별도)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개인 이름형 주소에는 “통일복지기금 1만원’이 유독 눈에 띕니다. 저건 무슨 기금일까요? 이거 지금 봐도 사뭇 궁금해집니다. (오늘 바뀐 요금제에서는 이 기금은 없습니다.)

그리고 4월 1일부터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한글키워드를 광고에 사용했던 많은 기업들이 피를 보는 상태가 됩니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더는 한글키워드를 광고에 이용하여 “주소창에 ○○○를 입력하세요”와 같이 광고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후 광고는 웹브라우저 주소창 대신 “네이버 검색창에 ○○○를 입력하세요”, “다음 검색창에 ○○○를 입력하세요”같이 바뀝니다. (결국 넷피아는 자신들의 수익을 포털에 넘겨준 꼴이 됩니다.)

시행 예정 안내에는 다음과 같은 가격정책이 나옵니다.

[표2 등록수수료 신설 내용]
기간: 연간 (365일) (단위 : 건, VAT별도)

변경
변경
유사서비스
가격 비교
서비스유지
수수료
등록
수수료
서비스
유지수수료
(사용권)
등록수수료
(신설)
합계
일반형 6만원 없 음
(보류 됨)
6만원 3만원 9만원 검색포탈
키워드광고
년 120만원 ~
3천6백만원의
1/13 ~
1/400 수준
개인
이름형
2만원
(통일,
복지기금
1만원포함)
2만원
(통일,
복지기금
1만원 포함)
1만원 3만원


3
자리
18만원 18만원 3만원 21만원
4
자리
6만원 6만원 3만원 9만원

② 등록수수료는 신규 등록시에만 적용됩니다.
③ 2004년 3월 8일(월) 오전 10시 이후 신규등록 건부터 적용됩니다.

이렇게 종량제를 시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넷피아가 떼돈을 벌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일일 사용건수가 총 2천만 건이었다곤 하지만, 그 대부분이 넷피아에 가입하지 않은 포털이나 서비스 초기부터 자동으로 등록한 공공기관 등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요금을 내는 업체 중에서 종량제에 의해 추가요금을 내는 경우는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말을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광고를 했다가 많은 요금을 내게 된 업체는 넷피아를 떠나가죠. 한 번 클릭으로 무조건 11원씩 지불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그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시겠는지요?)

시간이 지나서 종량제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늘지 않자 2005년 2월인가에 변형된 종량제를 들고 나옵니다. 어떻게 변경됐는지는 직접 기사를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량제에 의해 요금이 너무 많이 부과되는 사업자의 경우 넷피아 광고를 해 주는 조건으로 저렴한 요금만 내는
조건을 제시합니다. (이를 동참제라고 부릅니다. 합당하게 보이시나요?)

한편, 아무래도 사용량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는 포털은 종량제에 반발합니다. 포털이 동참제에도 참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죠. 그 뒤 어떻게 됐을까요?
실제로 2005년 여름 며칠 2006년 1월 18일부터 며칠[footnote]검색해보니 제 기억이 역시 부정확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footnote]동안 네이버, 다음,
엠파스의 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해도 연결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포털

종량제 폐지
종량제 폐지 공지

은 이미 인지도가 충분하고, 영문
주소를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넷피아 한글키워드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넷피아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혼자서 시작한 꼴이라는 거죠. 결국 넷피아는 몇몇 대형 업체들은 그냥 연결해 주는 것으로 하고 포털과의 싸움을 혼자서 끝맺습니다.

그리고 이때 인기 도메인 경매[footnote]인기 있는 키워드를 경매에 붙여 잠깐동안이긴 했지만 넷피아가 때돈을 벌었던 사건이었습니다.[/footnote](→ 이는 2003년 말부터 2004년 초 행적이었으므로 바로잡습니다.), 스팸전화 뿌리기[footnote]경쟁업체가 키워드를 구매하려 한다고 전화를 걸어 구매하게 만들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얼마나 많이 팔았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넷피아 게시판을 보면 지금도 계속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footnote], 도메인을 회수할 수 있는 약관 적용[footnote]사회에서 특정 이슈 등이 발생하면 해당 키워드를 회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약관에 포함시켰었습니다. 엄청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된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footnote] 등의 일반 기업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든 상술을 동원합니다. 그리고 이때 누리꾼이 넷피아에 대해서 많은 글을 양산해 내죠. 저도 이 때 몇 개의 글을 썼다가 블라인드 먹었습니다. (이 글은 언젠가 공개할 수 있으면 공개해 보도록 할게요.) 이에 대한 자료는 검색하면 많은 게시물을 만날 수 있으니 생략합니다.

그리고, 결국 2006년 7월 11일 종량제를 폐지합니다. 워낙에 반발이 심해서 유지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종량제 폐지에 대한 넷피아 공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종량제는 2004년 4월 1일부터 2006년 7월 11일까지 2년 3개월 10일동안 시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뻔히 찾을 수 있는 자료가 있는데도 한 적 없다고 하니 명박스럽다고 할 수밖에……

문제는 도메인주소가 아닌 키워드 방식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신과 상관 없는 사회적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등록한 키워드의 입력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홍길동”이나 ”김삼순”이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키워드를 등록한 네티즌이 있는데, 어느날 다른 ”홍길동” ”김삼순”이라는 인물에 의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10억 건의 입력 건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홍길동과 김삼순씨는 무려 110억 원의 초과 수수료를 넷피아에 지불하고 파산하는 일이 발생한다. 분명 약관에 동의하고 서비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넷피아가 서비스한 키워드 서비스 내용에 따라 초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넷피아는 계약대로 10억 건의 ”홍길동” 키워드 입력 때마다 ”홍길동”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용역을 서비스하고 110억 원을 받으면 된다. 물론 몇 억 건이야 큰 화제거리일 때 가능한 수치겠지만 3만 건이라는 건수는 언론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순식간에 초과되는 미미한 숫자다.

=>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는 도메인과 같은 계층형 인터넷주소가 아닌 키워드형 인터넷주소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가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 등록한 기업에서 10억 건의 사용건수가 발생했다면 10~20만원의 등록비용으로 110억원의 가치를 얻은 것입니다. 이는 바꿔말하면 한글인터넷주소의 마케팅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넷피아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답변은 넷피아 운영자가 뭔가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하네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당시에는 종량제에 의해 한 명이 키워드를 입력하면 11원씩 지불해야 했던 때였습니다. 따라서 10억 건의 쿼리가 있었다면 110억 원의 사용요금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아무래도 운영자가 학창시절에 국어공부를 잘못한 듯 싶네요. -_-

현재 넷피아의 키워드 서비스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가장 기억하기 쉬운 흔한 낱말로 등록한다. 그리고 이런 낱말은 어느날 갑자기 사회적 주제가 되면서 며칠 만에 수 천 만 건의 입력건수를 기록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낱말인 ”홍길동, 삼순이, 차세대웹, 드라군, 비비안리, 부부클럽”을 넷피아에 등록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 낱말이 자신의 홈페이지와 관계 없이 화제가 되는 순간 수 천 만 건의 입력건수가 발생할 것이고, 그로 인한 수수료는 전부 넷피아 사용자가 물어야 하는 것이다. 한 순간에 경제적으로 파산하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가장 기억하기 쉬운 단어로 등록 가능합니다. 그러나 종량제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등록자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떻게 한글인터넷주소를 알리느냐에 따라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종량제를 시행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종량제는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넷피아의 키워드 서비스가 무서운 점도 바로 이런 점이다. 그러므로 네티즌이 넷피아의 한글 키워드 서비스로 수 천 만원을 내고 파산하지 않으려면 키워드 서비스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 현실을 보면 실제 종량제로 파산에 직면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넷피아의 한글인터넷주소가 아닌 종량제 키워드광고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위 글을 쓴 2005년도에도 이 문제가 지적되고 있었음에도 그에 대한 글은 없고 넷피아가 실행하지도 않은 종량제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지적한 점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계속 거짓말을 반복….
더이상 반복해서 지적하기도 지겹습니다.

위 글에 대해 댓글을 남기고자 하였으나 댓글을 작성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이처럼 넷피아가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은 넷피아 공지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그만 거짓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IE7, IE8, FF, Chrome 등의 브라우저에서 한글키워드를 사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래도…. 할 수 있다고 말만 하지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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