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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v2.3 beta과 좋은 블로그 만들기

한동안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하던 올블로그 v2.3 beta가 조금 전에 12시 정도에 공개됐다.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은 관계로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 내가 찾은 것은….

2005년도 4월 20일 ~ 9월까지의 등록된 글들과 어제의 추천글이었다.
이전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과거의 어제의 추천글들을 하나하나 넘겨보니 너무 재미있는 것이 “과연 일기장을 만들면 어른이 된 다음에 재미있다더니…..” 라는 생각이 퍼뜩 드는 것이다. ㅎㅎㅎ
내 블로그 아이디가 삭제됐었던 관계로 내가 읽었거나 스크랩해 뒀던 정보들은 전혀 찾을 수 없지만 (봄날님 책임져요~!!) 어제의 추천글들에 등록된 것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중요한 것은 내 블로그가 삭제됐었기 때문인지 내가 올렸던 어제의 추천 글들이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저 기간동안 분명 몇 개 정도는 있었는데… ㅋㅋㅋ)

또한 어제의 추천 글에 등록된 글들은 대부분 아직까지 링크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이 블로그의 수명이 대략 11개월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하셨었는데, 현재까지 올블로그 어제의 추천글 정보만을 바탕으로 하면 1년이 지난 다음에 블로그가 살아남는 확률은 80% 이상이 될 것 같다. (이 정도면 블로그의 평균수명은 2.5년 정도일듯!! 이를 계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올블로그 운영진이 직접 해 주었으면 좋겠다. ㅎㅎ)
그리고 당시에는 생각보다 적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라고나 할까? ^^; 등록된 블로그 숫자도 훨씬 적었었지만 각각의 블로거들이 작성하던 글들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었었던 것 같다.

올블로그의 변한 모습을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지만…
하여튼… 처음 가입한 뒤에 1년반이나 지난 오늘 불과 6~10 개월치의 기록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좀 더 꾸준히 한 곳에서 진행하는 블로깅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아니.. 애초부터 도메인을 소유하고, 일관되게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후회가 된다.
애초부터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갖었었더라면 아마도 블로그를 개설하는 순간부터 도메인을 소유했을 것 같다.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는 분들에게 몇 가지 3년의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으로 충고를 하고자 한다.


1.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부터 도메인을 구입하라.
2. 자기가 좋아하는 글을 작성하라.
3. 블로그를 개설했으면 이사하지 마라.
4. 글을 공개했으면 특별한 이유 없이는 숨기거나 삭제하지 마라.
5. 인기에 연연하지 마라.
6. 방문자들의 댓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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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를 개설하여 오랜 시간동안 운영할 생각이 있다면 도메인을 초기부터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포털에서 운영하더라도 도메인을 구매한 뒤에 방문자들에게 홍보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RSS나 트랙백은 깨진다고 하더라도 즐겨찾기는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RSS나 트랙백 주소를 포털 대신 유지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설치형 블로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지요. ^^;;

2. 블로그는 마라톤입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단기간동안 할 수는 있겠지만, 오랜 시간 – 최소 1년 이상 – 글을 수십~수백 개 작성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기가 호감을 갖지 못할 경우에는 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 몇 개를 작성해 놓고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도 우습지 않을까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주제를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으로 좋아하고, 많은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주제라고 하더라도 시류를 타거나 유행에 민감한 주제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게임에 관련된 주제인데, 한 게임이 몇 년 이상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그 몇 년동안 블로그에 계속적인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만랩을 찍는다던지 하면 더이상 글을 올리기가 힘들어지고, 주인장도 게임에 시들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3. 블로그를 이사하는 일을 해 보신 분들은 다 알 것입니다. 블로그를 이사하는 것은 블로그를 처음 만드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것을!!! 더군다나 블로그를 이사하면 주소 또한 바뀌므로 그동안의 많은 링크들과 지명도를 포기해야 합니다.
블로그는 마라톤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지요. 또한 블로그는 교류의 장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교류를 지속하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 블로그의 본질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낚시블로거들이나 펌블로거들, 또는 무의미한 블로거들도 존재하지만 그런 블로거들이 정상적인 블로거는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동안 한 블로그를 유지하는 것이 교류를 활성화 하면서 창작할동을 원활히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4. 블로그에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방문자의 기억에 남는 행위입니다. 방문자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으려 할 때 도움이 되어 2차 창작물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블로그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5. 블로그를 운영하답면 댓글 하나하나, 방문자 숫자 하나하나에 연연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기록을 쌓아가는 것이며, 교류의 장을 오랜 시간동안 넓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오래 지속하게 되면 부가적으로 방문자 숫자나 댓글 개수는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블로그 운영자들이 원하는 것들은 사실 블로그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부수적인 것들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6. 방문자들의 댓글이나 방문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이 심하게 자극적이라거나 시급을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한 번, 두 번, 세 번을 생각하고 반응하세요. 특히 블로그 폐쇄나 숨김 같은 일을 하면 안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댓글이나 안부글을 달려고 할 때는 그 블로그 운영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댓글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간혹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댓글을 남긴다거나 하는 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인기블로거 되는 방법’이라거나 ‘파워블로거 되는 방법’같은 글들에서 흔히 소개하는 방법인데, 이는 반짝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정말 좋은 친구들, 고정 방문객들을 만들고 싶을 때는 다른 분들의 댓글을 달 때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작성할 때처럼 생각하고 댓글을 달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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