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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이글루스에선 요즘….

얼마 전에 google 알리미 기능을 이용하는 글에 대해서 적은 이후로 계속 igoogle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블로그 글을 보여주는 위젯인데, 블로그 글 중에서 이글루스 이오공감의 글을 많이 보여준다.

최근 이오공감에는 노회찬 의원이 조선일보 9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한 찬반 글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가 난타전 참여자 사이에 아리아리랑 님과 Frey님의 논쟁은 참….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더해서 잠깐 살펴보자면 쉽게 말해서 아리아리랑 님은 좌익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 같고, Frey 님은 중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아리아리랑 님은 좌익이 맞고, Frey 님은 우익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사항을 종합해 봐야 하므로 그동안 내가 살펴본 두 분에 대한 빈약한 정보로 인한 빈약한 결론이라는 걸 염두에 두길 바란다.) 특히 오른쪽 이미지의 가장 마지막 글인 “이오공감의 신고 기능에 대한 개인적인 가이드“는 한 가지 실수가 Frey 님이 편협한 부분만 생각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준….. (토론의 한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최근 이글루스의 이오공감에서는 우익의 주특기인 신고하기를 이용해서 좌익의 글을 이오공감에서 밀어내기를 하고 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글루스 운영회사인 SK communications에서는 이를 해결할 의지는 애초에 없어보였다. (원래 한나라당과 대기업은 다들 친하니….)

Frey 님의 글 중에 “마작에 대해 부정적으로 적은 조선일보의 기사“라는 글이 있다. 이 글의 댓글을 살펴보면 다음의 이야기가 있다.

도박은 회전율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도박이 회전률이 높으면 좀 더 중독되기 쉬운 건 맞을지 몰라도, 이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Frey 님 말대로 마작 한 판에 30분~1시간 걸린다고 했을 때, 이보다 더 오래 걸리는 바둑의 경우는 한 판에 1~4시간 정도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원조 기원이 다 도박판이었다는 건 바둑 두는 사람들은 다 안다. 도박 바둑은 보통 도시원정을 통해 이뤄지고, 한 판에 집 한채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한국기원 설립자이신 조남철 프로도 일본에서 수학하고 온 뒤 처음 우리나라에서 기원을 차렸을 때 도박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 골치를 앓았다고 자서전에서 밝혔던 적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바둑이란 것이 블랙잭보다 회전률이 떨어질지는 몰라도 실제로 두는 사람은 대국시간 내내 블랙잭을 하는 정도의 흥분도를 느끼니까 일단 배운 뒤에는 도박이건 아니건 빠져나오기 힘든 양상이 된다. 더군다나 2000년대 들어서 인터넷 바둑이 활성화 됐을 때 게임머니가 도입되자마자 바로 도박판으로 변해버린 예도 있다. (물론 이는 가벼운 인터넷 고스톱 수준이었지만, 게임머니를 사기 위해 생돈 몇 백만원을 지불해가며 달려든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건 사실 체스, 장기 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럽에선 9핀 볼링이 도박 때문에 금지당해서 10핀 볼링으로 재탄생했하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즉 마작이 회전률이 떨어져서 도박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건 단지 기사를 까기 위해 지어낸 생각일 뿐이다. (물론 조선일보의 이번 기사는 까여도 마땅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까는 것도 제대로 까야 하지 않을까?)

한동안 내 블로그에 까기 위해 찾아오던 사람이 있다. 이글루스의 tonato라는 사람인데[footnote]엄밀히 말하자면 tonato 님이 날 까기 위해 찾아온 사람은 아니었겠지만, 댓글 수준은 딱 그랬다. 오류를
지적할 때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작정 틀리다고 지적하는 방식이다. 예전 ohmynews에서 블로그 운영할 때도 그런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같은 사람이 아닐까?[/footnote] 이글루스란 커뮤니티에서 하던 행동 그대로 내 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 링크도 남기지 않고 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군복무 중이라니 스트레스를 못 풀어서 그렇다고 이해하자.) 상황은 약간 다르지만, 이글루스에서 하는 활동 수준도 무작정 지적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것 같다. 자기가 독특한 특정 커뮤니티에 중독되어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 똑같이 행동하면 그야말로 민폐가 되는 것일 테니까 평소 주무대가 아닌 곳에 가면 조심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이글루스, DCinside같은 곳이 아닐까? 특히 DCinside에서 주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외부에서 활동할 때 단어 하나하나마다 많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은 며칠동안 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추천되어 오는 위젯을 살펴보면서 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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