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G와 갤럭시 S가 출시됐다. 더군다나 아이폰 4G가 7월에 국내 출시한다는 소식에 낙담하고 있다. 지난 달 3GS를 산 나는 망했다. ㅜㅜ (아마도 4G 나왔을 때 가격이 싸면 단품으로 구매해서 써야겠다.)
두 제품은 애초에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텐데….. 다음 아고라에까지 두 제품에 대한 토론이 올라와 있다.
기본적인 내용을 비교하자면 이렇다.
새로 발표된 두 상품의 하드웨어 사양은 거의 비슷하다. 그동안 아이폰은 제품 사양이 낮다고, 삼성 옴니아2는 OS가 나쁘다고 이야기하던 경향은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옴니아2가 아이폰 3GS보다 CPU 사양이 두 배임에도 속도는 절반밖에 안 되던 걸 고려할 때 (이렇게 속도차이가 나는건 OS의 문제임) CPU가 동등한 상황이 된 오늘날에 보면 일단 속도는 아이폰이 3~4배 완승이 될 것이다.
하드웨어에서 눈에 띄게 차이나는 점은 액정이 삼성 것이 더 좋다는 것 정도… (아이폰이 배터리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3GS보다 배터리를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한편 소프트웨어 문제는 역시 아이폰 4G가 절대우위에 있는는 상황…
우선 안정적인 MacOS를 갖고 있는 아이폰과 겨우 베타 딱지를 뗄까말까 한 수준의 (그러나 완성도는 높은) 안드로이드가 경쟁하는 상황인데, 보나마나 아이폰이 압승이다. 거기다가 앱까지 생각한다면…. 앞으로 몇 년동안 삼성의 어떤 제품도 아이폰의 경쟁이 되지 않으리라는 건 확실하다.
거기다가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SKT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어려운 면이 있으니, SKT가 자기들 프로그램을 꼭 하드웨어 제조업체 핸드폰에 끼워넣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까 삼성 옴니아2용 OS도 SKT용은 업데이트가 못 됐던 것….. 갤럭시S도 마찬가지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 들여오면서 KT가 애플에게 얻어낸 것이 없다고 한 것은 오히려 다행인 상황이다. (과연 삼성이 SKT에 아이폰 도입하지 말라고 요청해서 무산됐다던데…. 삼성이 요청하지 않았다면 SKT가 도입할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SKT 소프트웨어를 애플이 거절했을테니, SKT가 들여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Wifi망이 약한 LGT가 들어왔을 수도 없었을테니, 결국 아이폰을 들여올 수 있었던 기존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고 봐야 할 듯….)
아이폰의 문제는 국내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아이폰에 넣을 때 변환해 줘야 한다는 것…. (나도 아이폰 처음 사고서, 음반에서 떠 두었던 OGG 파일을 전부 MP3로 바꾸느냐고 며칠을 허비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삼성의 고전이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이 글은 그렇다고 아이폰 4G를 사란 이야기는 아니다. 삼성 갤럭시 S가 이번달(6월) 선보인다는데, 아이폰 4G가 나와서 정당한 사용자 평가가 나올 7월 말까지 구입을 기다리라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