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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과학책 리스트 중 읽어야 할 것들

이글루스 과학갤러리(과갤)을 뒤지다가 좋은 과학책을 서로 추천하는 포스트를 보게 됐다.

이글루스 byontae님의 http://fiatlux.egloos.com/4565307
dcinside 과갤러들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cience&no=226082&page=1&bbs=

byontae님의 이글루에서는 과학을 총 5개 분야로 나눴고, dcinside 과갤에서는 4개 분야로 나눴다. 이 두 목록에서 나타나고 있는 의미있는 과학책은 너무 방대했다. 다 사 보려면 내가 경제적/시간적/정신적으로 거덜날 상황이다. 그냥 목록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모아본다. 내가 한번 보고 싶은 것은 아래에 따로 정리….

[#M_byontae님 블로그의 기준|byontae님 블로그의 기준|물리(천문, 공학 등 포함)

  1.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2. 행성운동에 관한 파인만 강의
  3. 창백한 푸른 점
  4. 수학 없는 물리
  5. 최종이론의 꿈
  6. 호두 껍질 속의 우주
  7. 숨겨진 우주
  8. 코스모스
  9. 거품의 과학

생물(진화, 고생물학 포함)

  1. 삼엽충
  2. 공룡 대탐험
  3. 판다의 엄지
  4. 조상이야기
  5. 붉은 여왕
  6. 돌연변이
  7. 세포의 발견

화학

  1. 화학의 시대

수학(경제학 등 포함)

  1.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2. 리만 가설(베른하르트 리만과 소수의 비밀)
  3.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4. 확률의 함정
  5.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
  6. 과학의 언어, 수
  7. 천재들의 주사위
  8. 수학적 경험
  9. 도대체 수학이란 무엇인가
  10. 수학의 언어
  11. 무한 그리고 그 너머

기타(심리, 지리, 과학사, 과학철학 등 포함)

  1. 박사 학위 길잡이
  2. 악마의 사도
  3. 내추럴리 데인저러스
  4. 인간 없는 세상
  5. 문명의 붕괴
  6. 실험과 사유의 역사 분자생물학
  7.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 어둠 속의 작은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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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dcinside 과갤의 기준|dcinside 과갤의 기준|

_M#]
위의 목록을 보면 화학과 관련된 책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과학의 분야에 편식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내 뒤에 있는 책장에 있는 화학책도 한두종 정도가 고작이다. 그만큼 화학과 관련된 일반서적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학과 관련된 분들 각성하시길~~)

위의 막대한 책들 중에 내가 읽고싶은 책은 다음과 같다.

물리/천문
  • 행성운동에 관한 파인만 강의    Feynman’s Lost Lecture (1996)   데이비드 L. 구드스타인/강주상/한승
  • 거품의 과학   Universal Foam: Exploring the Science of Nature’s Most Mysterious Substance  시드니 퍼코위츠/성기완/사이언스북스
  • 빅뱅    Big Bang: The Origin Of The Universe    사이먼 싱    Simon Singh
  • 마틴 가드너의 양손잡이 자연세계    The New Ambidextrous Universe    마틴 가드너    Martin Gardner
  • 양자역학의 모험    What Is Quantum Mechanics?: A Physics Adventure    LEX    Transnational College of Lex
  • 발견하는 즐거움    The Pleasure of Finding Things Out: The Best Short Works of Richard P. Feynman    리처드 파인만    Richard P. Feynman
  • 우주의 구조: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The Fabric of the Cosmos: Space, Time, and the Texture of Reality    브라이언 그린    Brian Greene
  • 일렉트릭 유니버스: 전기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Electric Universe: The Shocking True Story of Electricity    데이비드 보더니스    David Bodanis

생물/고생물학

  • 삼엽충 Trilobite: Eyewitness To Evolution    리처드 포티 / 이한음 / 뿌리와이파리
  • 돌연변이 Mutants   아먼드 마리 르로이 / 조성숙 / 해나무
  • 붉은 여왕 The Red Queen   매트 리들리 / 김윤택 / 김영사
  • 세포의 발견   헨리 해리스 / 전파과학사
  • 의식의 탐구 The Quest for Consciousnes    크리스토프 코흐 / 김미선 / 시마그래프
  • 핀치의 부리 The Beak of the Finch    조나단 와이너 / 이한음 / 이끌리오 / 품절

  • 뇌의 왈츠 This is Brain on Music    대니얼 J. 레비틴 / 장호연 / 마티

  • 메이팅 마인드 The Mating Mind    제프리 밀러 / 김명주 / 소소 / 품절
  • 시냅스와 자아 Synaptic Self    조지프 루드 /강봉균 / 소소
  • 조상 이야기 The Ancestor’s Tale    리처드 도킨스 / 이한음 / 까치글방
  • 풀하우스 Full House    스티븐 제이 굴드 / 이명희 / 사이언스북스
  •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제레미 다이아몬드 / 김진준 / 문학사상사

기타

휘유… 독서속도 느린 내가 이거 다 읽으려면 몇 년 걸릴듯….

아무래도 수학분야는 제 관심사와 거리가 좀 있다보니 수가 적고, 요즘 관심은 생물학 쪽에 관심이 많이 간다. 물리학 분야는 읽은 책이 많아서 많이 제거했는데, 그래도 많은 책들이 포함된 것은 그만큼 많은 책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뽑아놓은 책들 중에 정말 좋은 책인지, 내가 읽고싶어할 책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도 있다. DCinside의 과겔 목록에는 내가 추천하지 않는 것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위에 제가 읽고싶다는 목록들 중에서도 꼭 읽고 싶은 것들만 골라서 읽어야겠다. 그러나 아직 예전에 구매한 것들도 다 못 읽고 있는 상황이니 지금은 책을 구매할 때는 아닌 것 같구!! ^^
나중에 몇 달 뒤 읽을 책이 다 떨어지면 그 때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읽을 것인지 결정해야겠다. (근데 품절된 것들이 많아서….orz)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화학은 중요한 학문인데도 불구하고 읽을 책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도 어중간한 학문이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사실 화학에서 이론이 들어갈 부분도 별로 없고, 또 실험을 하기에도 쉽지 않으니까 일반과학도서를 쓰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닐까? 어쩌면 화학 혼자서 아직 계몽과학의 영역으로 넘어오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생물학이나 물리학들도 리차드 파인만, 칼 세이건, 춈스키 같은 분들이 안 나왔다면 70~80년대에 계몽과학이 생겨나지 못했을 것일테니 어쩌면 화학분야에 적절한 천재가 나오지 않았는지도 모를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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