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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모교? – 성지중학교

나의 모교 성지중학교


아주 작고 아담한 학교여서 한 학년이 두 학급밖에 되지 않았고, 전교 인원이 채 300명이 되지 않았던 학교였다.

나의 3년의 추억이 서려있던 이 곳은 학생들이 점점 줄어서 학교 운영이 점점 힘들어지더니 언제인지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사형 학교인 한국 관광고등학교로 바뀌어져 있었다.

이 사진들은 성지중학교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자 지난 1월 1일에 방문했을 때의 모습이다. 이미 성지중학교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1년정도 더 전에 들려서 사진을 남겨놓는건데…..!! 너무나 아쉽다.

교문 (교문 자체는 예전 그 교문 그대로)
학교 전경도만 새로 바뀌고,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학교 담장 밖의 기와집은 동창 규상이네 집)
학교 건물 앞의 등나무길... 이 등나무를 우리가 심었었죠.
교문의 학교 안내 이정표 (뭐가 이리 복잡해졌다냐?? ㅜㅜ)
새로 생긴 남쪽의 기숙사
운동장 동쪽에도 뭔가 건물이 생겼네요.
학교 전경 (학교 건물은 확 바뀌었습니다. 신축이 아니라 개축입니다. 운동장 스탠드는 그대로!!
1학년이 사용하던 부분은 완전히 대빵인 건물로 신축되었어요.
신축 건물과 개축 건물을 비교해보면 크기를 알 수 있죠? ^^;;;
남쪽 기숙사 부분에는 이런 길이 생겼네요.
운동장 한쪽에는 뭘 하는지 심하게 파혜처져 있더군요.
수돗가..... 저기도 저희가 만들었죠. (저기 들어간 시멘트가 레미콘 한대 분량이었어요.)
이 계단은 우리가 입학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는데.... 정말 튼튼하게 만들었네요. 하하~
우리가 학교 다닐때도 있었던 나무들... 우리때는 모양이 이뻤는데, 이제 나이를 먹나보네요.
나무... 이제 학교에서 제 모습을 유지하는 건 이 나무 뿐인 거 같습니다.
동쪽 건물 끝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당시에는 지붕이 없어서 겨울에 눈이 조금만 오면 올라가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었죠.
이 나무도 아직 그대로.... (벌레가 생기지 않는 나무라서 살아남은 듯 하네요.)
뒷켠에는 이런 개가 매어져 있더군요.
뒷켠에는 이런 개가 매어져 있더군요.
뒷켠에는 이런 개가 매어져 있더군요.
저 머릿돌을 보고 있으면 '조금만 빨랐어도 이전 모습을 봤을텐데요..'라는 아쉬움이....
예전에는 잔디와 나무로 덮여있던 곳. (돌 사이를 잔디로 채워놓기는 했지만요.)

학교 교목이 단풍나무였다.
빨간 잎의 단풍나무도 있었고, 푸른 잎의 단풍나무도 있었고…. 학교 사방팔방에 단풍나무들이 정말 많았었다. 5월이 되면 단풍나무에서 수도 없는 쇄기벌레들이 잔뜩 떨어지곤 했었다. 간혹 지니가던 여자애들 머리 위로 벌레가 떨어지면 깜짝 놀라서 엉엉 울기 일수였던…..
2학기가 시작되면 단풍나무 열매들을 교정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간혹 나비나 말벌, 개구리 같은 것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고, 아이들이 쉬는시간에 풀벌레들을 잡으러 나가서 한웅큼 잡아오기도 했었는데….

학교에서 3무 운동[footnote]3무 운동 : 무결석, 무감독, 무인판매 – 무감독은 시험감독이 없다는…..무인판매는 매점을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footnote]을 했었는데 지금도 하고 있으려나??

한여름 수업 도중에 미군부대에서 비행기가 한대라도 뜰라치면 도저히 시끄러워서 2~3 분씩 수업이 중지됐었다. 미군부대와 가까우면 여러가지로 안 좋다!

아무튼 사진 올리려고 하나씩 살펴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내가 남겼던 흔적들… 내가 만졌던 물건들…
이젠 별로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모교는 모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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