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산책길』
한상경 지음/샘터사
232p/9000\
ISBN 89-464-1385-9 03810
독서시간 : 3시간
이 책은 딱히 뭐라고 평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입니다.
영화 <편지>를 촬영했던 장소인 ‘아침고요 수목원’을 운영하는 한상경 님이 아침고요 수목원의 이야기를 사계절에 맞게 나눠서 글을 모아놓은 수필집이라고 평하면 일반적인 평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편지>의 경우 영화 자체는 별로 재미있게 보지 않았지만, 화면의 배경이 되는 자연은 너무나도 이쁘게 봤었기 때문에 아침고요 수목원이 어떤 곳일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뭐랄까….. 아침고요 수목원에 가보고 싶어진다는거…..*^^*
이 책의 특징이라면 한번 잡으면 손놓기가 너무 아쉬운데, 막상 안 읽고 있을 때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거죠. ^^
책의 text가 짧은 편이라서 매우 빨리 읽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빨리 읽으면 책을 만든 의미를 퇴색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책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한꼭지씩 읽어나가면 참 좋을거 같네요.
그냥… 책중에 실린 시 한편 옮겨봅니다.
자유
나무는 하늘로 하늘로 가고 싶다.
끝없는 자유를 향해
나무는 하늘로 하늘로 가고 싶다.
냇물은 바다로 바다로 가고 싶다.
끝없는 자유를 향해
냇물은 바다로 바다로 가고 싶다.
멈출 수 없는 갈망
안으로 안으로 간직한 채
바위는 꼼짝 않고 그 자리에 서 있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p. 130~135에 있는 꽃사진들의 이름이…. 좀 엉망으로 되어있다는….-_-
ps.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 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 봤으면 닭살돋을 저 글귀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책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아침고요 산책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