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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개정 교육과정 물리에 대한 생각

지구과학을 없애고 대신 실과를 과학교과로 넣는 교육과정에서 물리 교육과정이 나왔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에 대한 평은 아래에서…

물리1

1.시공간과 우주
시간, 공간, 운동: 시간의 측정과 표준, 길이의 측정과 표준, 뉴턴
운동법칙, 운동량과 충격량, 역학적 에너지 보존법칙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중력의 발견, 상대성이론,
블랙홀과 중력렌즈
, 우주 모형, 4가지 상호작용과 기본 입자

2.물질과 전자기장
전자기장: 전기장과 전기력선, 정전기 유도와 유전 분극, 자기장과 자기력선, 유도전류와 패러데이 법칙
물질의 구조와 성질:
에너지 준위와 빛의 방출, 에너지띠 이론, 반도체, 신소재

3.정보와 통신
소리와 빛: 음파와 초음파, 화음과 소음, 전기신호, 광전효과와 광센서, 색채 인식과 영상장치
정보의 전달과 저장: 전자기파의
스펙트럼, 안테나와 무선통신, 광케이블, 교류와 신호조절, 정보 저장장치

4.에너지
에너지의 발생:
기전력, 전기 에너지, 발전기, 핵발전, 핵융합과 태양에너지, 태양전지, 여러 가지 발전
힘과 에너지의 이용: 힘의 전달과 돌림힘, 힘의 평형과 안정성, 유체의 법칙, 열역학 법칙과 열기관, 열전달, 상태변화와 기상현상,
전기에너지 이용

물리2

1.운동과 에너지
힘과 운동: 위치벡터, 힘과 운동법칙, 포물선과
원운동, 운동량 보존, 가속좌표계와 관성력, 단진동
열에너지: 절대온도, 기체운동론, 이상기체 상태방정식, 내부에너지,
열역학 과정, 엔트로피

2.전기와 자기
전하와 전기장: 전위, 전기쌍극자, 평행판
축전기, 전기용량, 유전체
전류와 자기장: 전류에 의한 자기장, 자기선속과 패러데이 법칙, 로렌츠 힘, 자기
쌍극자, 자성체, 상호유도, 자체유도, RLC 회로

3.파동과 빛
파동의 발생과 전달: 호이겐스
원리, 정상파와 공명, 굴절과 반사, 회절과 간섭, 도플러 효과와 충격파
빛의 이용: 거울과 렌즈, 광학기기, 엑스선과
감마선, 마이크로파, 레이저, 편광

4.미시세계와 양자현상
물질의 이중성: 플랑크의 양자설, 빛의 입자성,
드브로이 물질파와 입자의 파동성, 전자 현미경
양자물리: 불확정성원리, 슈뢰딩거 방정식, 파동함수,
원자모형, 에너지 준위, 양자터널 효과

일단.
교과 내용은 수학까지 동원해서 배운다면 많이 어려울 것이다. 대학교 1~2학년 수학이 꽤 많이 동원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리학과 대학교 1~2학년 수학 수준이면 보통 공대 4학년까지 공부할 정도의 수준이다.
일부 내용은 고등학교에서 배울 필요가 있나 싶은 내용도 있다.

이단..
교과 내용을 수학적 이론탐구와 비수학적 소개로 나눈다면 적절한 구성으로 볼 수도 있다. 한 단원마다 수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을 일단 학습한 뒤에 내용만 받아들여도 되는 내용을 일반인 상식 수준으로 가르치는 형식이라면 적절한 구성이 아닐까? 그렇게 하기에 딱 알맞는 소재가 적절히 들어간 것으로 생각된다.

삼단…
내용 구성을 보니 앞뒤 두서없이 구성된 부분이 좀 눈에 띈다. 특히 물리2 ‘파동과 빛’ 부분은 앞쪽에서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물리1의 3단원이 ‘정보와 통신’이라면, 또 물리2의 2단원 ‘전기와 자기’에 RLC회로 같은 내용이 들어간다면 그에 앞서 ‘파동과 빛’의 내용을 학습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단….
구성 내용을 살펴봤을 때 미분방정식을 공부한다는 가정을 하고 구성한 것같다. 그런데 미분방정식은 이전 수학과정이 선택과목화 되면서 기초과정이 추가된 것이다. 그런데 새로 바뀐 수학교과에선 선택과목화된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가므로 미분방정식이 빠지는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오단…..
그나저나 새로 개정되는 교과과정에선 교과집중이수제가 참 맘에 들고, 수학/과학이 쪼개지는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수업량이 줄어도 근본적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게 가능할까? 수업을 학교 책상에 붙어앉아 책만 파는 것으로 하지 말고, 독서, 다큐시청,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육단……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분들이 앞서 걱정해 주셨지만,  저 과목을 가르칠 선생의 문제일듯 싶다. 과연 물리교육과를 나와서 딱 기존 교과서 수준만 배운 선생이, 또는 다른 교과 선생이 방학기간동안 집중교육을 받고서 물리선생이 된 사람이 저런 내용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 물리학과를 정상적으로 졸업한 사람도 가르치기엔 벅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칠단…….
만약 저대로 확정된 것이라면 올해 이후 물리경시대회는 정말 초난감한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다. 쌍극자 정도만 하더라도 경시대회 문제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인데….
근데 더 걱정되는 점은 저 내용으로 내신시험보면 무슨 내용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대책없지 않을까?

팔단……..
살마 일반상대성이론을 가르치는 걸까? (뒤에 중력렌즈가 있는 걸 보면…) 그 외 밑줄 친 부분은 특히 잘 봐둬야 할 부분…. (나중에 나도 교과서 사다가 봐야겠다. 나도 모르는 것들이 많을듯 싶은 정도…ㅜㅜ)
전체적으로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내용 자체는 현대과학에 꼭 필요한 구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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