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로 위장한(?) 메뚜기 – 팥중이 (Oedaleus infernalis)

뒷산의 바위절벽을 뒤지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거미줄을 뒤집어쓰고 갑툭튀…..
정말 말 그대로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미줄은 다른 동물과 친화력이 강한 가산외줄거미나 외줄거미의 것으로 보인다. 천적이 많은 메뚜기가 ‘자기를 잡아먹을 수 없는 비교적 작은 거미’의 집 속으로 찾아가서, 비교적 안전하게 기거하는 것 같다. 공생이나 기생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 있다.

그러나 저러나… 이 메뚜기의 종을 모르겠다. 누구 아는 분 계시나???

포항공대 브릭 생물종 사이트에서 팥중이(Oedaleus infernalis)라고 동정됐다. 메뚜기도 성장하면서 모습이 크게 변하는 것 같다. 보통 팥중이는 크기가 2~3 cm 정도 되는데, 사진 속 유체는 1 cm 정도 크기다. 동정을 위한 특징이 등에 있는 X자 무늬라는데, 아직 그런 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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