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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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이 사과나무를 보고 영감을 떠올려 중력법칙을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사과나무를 보고 영감을 떠올렸을 리가 없잖아?!

뉴턴은 캐플러의 법칙 세 개에 대해 고민하다가 중력법칙을 만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흑사병 때문에 고향으로 일 년 반을 피난해 있던 뉴턴이은 할 일이  없어서 물리학에 대해 고민했다. 이 기간이 뉴턴이 물리학에 영향을 미친 대부분의 연구업적을 창조해낸 시간이다. 중력법칙은 케플러 법칙의 확장판인데, 오늘날 살펴보면 이 두 법칙의 연관성을 유도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당시의 패러다임으로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아무튼 꼭 사과 같은 뭔가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영감을 떠올렸을 리는 없지 않을까.

그런데…

뉴턴이 중력법칙을 처음 소개한 책 『프린키피아』 에는 중력법칙을 소개하면서 최소한 사과나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법칙을 떠올렸다는 것이 완전히 뜬금없이 나온 이야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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