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목 그대로 “범죄에서 지문을 남기지 않는 방법”에 대한 짧은 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범죄에 이용될 여지가 있는 글입니다. 부디 과학적인 면만 받아들이고, 범죄에 지식을 이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문은 인간 개개인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유력한 신원 확인방법입니다. 지문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확률은 50억 인류중 1명 정도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이 되면 가장 먼저 동사무소나 면사무소에서 지문을 채취해 둡니다. 이 지문은 범죄행위에서 나타나는 지문과 비교하기도 하고, 실종자나 사고를 당했을 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등등의 많은 상황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지문은 어떻게 남게 될까요?
보통 우리가 물건을 잡을 때에도 맨눈으로는 거의 지문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 지문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지문이 남겨지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간단합니다.
지문이 남는 이유는 우리 손가락에서 분비되는 기름 때문입니다. 기름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 몸의 기름샘에서 계속해서 분비되는 액체입니다. 그리고 이 기름이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름은 우리 살을 아주 얇게 덮고 있으며, 따라서 지문의 튀어나온 부분만이 물건들과 접촉하게 되고 기름이 그 부분에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기름이 다른 물체를 잡아당기는 성질을 이용해서 아주 미세한 분말을 뿌림으로서 지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방법을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보다는 훨씬 더 진보된 방법을 사용합니다. 분말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적외선을 관찰할 수 있는 특수한 감별기(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보이게 해 주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기름은 물체의 표면과 적외선 반사율이 다르므로 비교적 쉽게 지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문을 어떻게 안 남길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어떻게 지문이 남는지 안다면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1. 장갑을 사용한다.
간단하지 않은가요? 하지만 장갑 사용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고, 이상하게 여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2. 손을 비누로 씯는다.
손을 비누로 씯은 직후에는 손에 기름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지문을 검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지문을 남기기 시작하죠. ^^
3. 얇은 막을 붙인다.
눈에 잘 안 띄는 얇은 막을 붙인다면 얇은 막이 기름을 차단하기 때문에 당연히 지문이 남지 않습니다. 이 얇은 막은 쉽게 많은 곳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문방구에서 파는 풀입니다. 풀은 필요없어졌을 때 물로 손을 씯기만 하면 없어지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렇게 지문은 안 남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증거를 안 남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문을 닦아내더라도 그 물건에 남은 기름을 분석하기만 하더라도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쉴새 없이 떨어지는 세포들 때문에 우리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기게 됩니다. 먼 미래에는 이렇게 남겨진 DNA를 이용해서 범인의 얼굴을 합성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충청도 지역의 연쇄 강간범인 발발이가 잠정추산 수천건의 강간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아직 그 사람의 윤곽조차 확인되지 않는 것은 우리 경찰의 낙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발이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것은 말 그대로 미스터리이기 때문입니다. (강간은 정액이 남기 때문에 더 쉽게 DNA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더 철처한 과학수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경찰은 더 과학을 공부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우리 몸에서 쉴새없이 세포가 떨어지는 군요. 나쁜 짓 하지 말아야겠다.
상상만으로 가끔 완전범죄를 꿈꾸기도 하잖아요. 인간은 근데..쉴새없이 세포가 떨어진다니 아예 그런것조차도 봉쇄되는게 아닌가 해서요 ^^
얇은 막은 생각처럼 유효할것 같지 않은데요.
세포는 남기지 않지만, 부드러운곳에 누르면 지문이 남거든요. 얇은 라텍스 글러브를 낀다고 해도 지문이 남습니다.
그리고 DNA 정보의 DB화는 아직 여러모로 논란이 있고,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DNA를 채취하지만, 만약 전과가 없는 사람이라면 DNA를 채취해도 아무 소용이 없지요. 낙후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비교할만한 샘플이 없는 DNA를 가지고 수사를 진행할수는 없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