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의 게놈 지식이 지금보다 좀 더 확보되고, 유전공학 기술이 좀 더 확보되면….
각종 로봇으로 우리 생활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현재의 수준에서도 최면술처럼 약간이나마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사람들은 경외감과 근심을 갖고 있고, 그나마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각종 최면술 책이 시중에 팔리고 있다. 조금 더 사람의 기술이 발전해서 기억을 좀 더 쉽게 조작하고, 새로운 기억을 심어넣을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자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더군다나 자신의 기억을 이용하려는 조직이나 사람들이 자신을 쫒고 있다면 어디까지 믿고 상황을 판단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지난 2007.07.07에 방송된 드라마시티 [G.O.D]이다. GOD (“Gene On Demand” Project를 뜻하는 제목)은 시작은 “경고하건대, 신을 얕보지 말고 그 옳은 면을 배워라”라는 웨르길라우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부터 잘 보지 않는다면 이야기의 전개를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사실은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지금 정확한 사건 전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인 남자 주인공에게 어느날 죽은 줄 알았던 연인이 갑자기 찾아온다. 그리고 즐거운 저녁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부터 이상한 악몽이 시작된다.





그 뒤에 이야기는 추리극이다. 쫒고 쫒기는 상황과 그 속에서 주어지는 작은 단서들 속에서 퍼즐 짜맞추기를 해야 한다. 그 짜맞추기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불가능할듯 보이고 결국은 정확한 퍼즐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짜맞춰지지 못한다.
뒷 부분의 이야기는 스포일러이므로 더이상 언급하면 안 될 것 같다. 다만…..
일반적인 여자이기엔 이 여자의 행동들이 너무나 엄청나기는 하다.
극중에 이 남자가 기억하는 여자가 동일인물인지까지 구분할 수 없게 만들고, 그래서 남자 주인공에게는 사랑할 대상이기에 앞서서 혼란의 대상이 된다. 이 혼란은 어디까지 지속될까?
어쩌면…. 우리의 미래는 아주 우울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 너무나 많은 복선과 이벤트들이 뒤섞여 사건들이 전개되어 한두 번 봐서는 정확한 이해가 불가능한 것 같다. 마치 드라마<부활>에서처럼…. 아마도 영화라고 해도 이정도 구성이면 관객들이 사건의 요지와 전개를 파악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이라면 몰라도….
그리고 이 드라마에선 기존 영화에서의 기법들을 거의 대부분 선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심지어는….

아마도 재미있게 봤던 이 드라마는 짧은 추리영화라고 할만 하다. 예산이 적어서 그랬는지 약간 잘못 처리된 특수효과들이 있기는 했지만…..


일부분이지만 뭔가 흥미로워 보이네요
흥미로운 단막극이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기 힘든 SF요소는….!
예전에 이 단막극의 마지막 부분만 보고 한참 찾았었는데 덕분에 자세하게 알게 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