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많은 글을 읽었다. 물론 대부분 블로고스피어에 있는 글….
그렇지 않은 글들이래봐야 몇몇 책 속에 나온 글들 뿐이니….
아무튼 글을 작성하여 올리고, 또 돌아다니면서 읽는 동안에 여러 가지 댓글을 보게 됐는데, 내가 받아들인 글 내용과 완전히 딴판의 반응이 참 많았다. 분명 글쓴이가 그런 뜻으로 작성한 글이 아닐텐데도 읽는이가 마음대로 해석하여 댓글을 달아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블로그 주인장은 주인장대로 나름대로 열심히 댓글로 해명 또는 설명을 하느냐고 분주한 경우나 아예 답변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분명 나 또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러 다니면서 오독하거나 글쓴이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이해해 버리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짧은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도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싸움이 나는 경우도 있고… (어제 나랑 민노씨 사이에서 또 한바탕 있을 뻔 했다. 내가 그냥 포기해 버렸지만… 포기하는 말 갖고 또 뭐라 그러더라.. -_-)
하지만 과학을 설명하는 글은 좀 다르다.
최소한 논리로 이야기하는 글이다보니 오독하는 경우도 훨씬 적고(읽는 사람도 물론 적지만..) 또 서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대부분 시간을 갖고 살펴보면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힐 수도 있게 된다. 물론 과학에 관련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분명하게 해결되는 것은 분명 아니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글쓴이 또는 읽은이 중에 한 쪽에서 지식이 부족했거나 상황판단을 잘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미묘한 철학적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왔다. 이러한 미묘한 문제는 답이 없다.
물론 과학에 관련된 글이라도 자신의 무지를 티내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내 기억으로는 내 블로그 과학글을 갖고 자신의 무지를 모른채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이 댓 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대충 이야기해보면 상황파악이 되니까 그 이후에는 그냥 무시해버려도 충분하다.
아무튼 그래서 난 과학을 좋아한다.
최소한 과학을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문제가 발생하면 좀 더 깊이있게 이야기하면 누가 잘못했든지 해결된다.
하지만 일상적인 것을 갖고 이야기하면 답도 없는 문제를 갖고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어차피 결판도 안 날 이야기를 갖고 싸움이 나니 결국에는 답도 못 얻고, 진흙탕길 싸움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진흙탕길 속에 빠져 본 사람은 이제 더이상 그 속으로 들어가 봐야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피하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속으로 계속 뛰어들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고, 또 그런 사람이 인기가 많다. 결국에는 자신, 또 읽는이도 알지 못하는 소리를 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과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다른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과학에 대한 것은 글쓰기가 너무 어렵다. -_-;
이런 걸 진퇴양란이라고 비유해도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 입장이 그렇다.
ps.
싸움걸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해 줬으면 좋겠다.
난 싸움 걸려고 말하는 건 아니니까~
글 쓴 날 : 2008.03.28


글 참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신기한 과학의 이야기.. 어떻게 그리 많이 아시는지 놀라울 따름..
감사합니다.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됐던 것을 정리해서 빨리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 정리하게 되면 이전처럼 일주일에 한 개 정도의 글이 공개되게 되겠죠. ^^;;